통미마을 칠송문화관에 기록물 전시

증평군 도안면 송정2리(통미마을·이장 연기찬)가 2일 증평의 첫 번째 마을기록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들이 손뼉을 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증평군 제공
증평군 도안면 송정2리(통미마을·이장 연기찬)가 2일 증평의 첫 번째 마을기록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들이 손뼉을 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 도안면 송정2리(통미마을·이장 연기찬)가 2일 증평의 첫 번째 마을기록관 개관식을 열었다.

최근 통미마을은 2019년 시작한 농림축산식품부 ‘마을만들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 짓고 칠송문화관을 준공했다. 문화관 한쪽을 기록관으로 조성해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기록물로 채웠다.

통미마을은 기록과 인연이 깊다.

2018년 증평 마을 중 제일 처음으로 ‘마을기록 만들기 사업’을 진행, 그 결과를 모아 기록전시회도 개최했다.

또 마을의 현재를 꼼꼼하게 기록하는 증평기록가를 배출해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연 이장은 “주민과 방문객이 지역의 아름다운 역사를 재발견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기창 증평기록가는 “먼 훗날 이 마을기록관을 통해 위대한 통미마을의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군은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다움 복원 공모사업인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역사 쓰기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 사업으로 주민공유 공간인 증평기록관을 청사 별관 1층에 조성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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