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사장기차지 족구대회
제천 30개팀 400여명 참여속 성황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족구 갈증, 한방에 풀었어요."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제천시족구협회가 주관한 ‘제17회 충청투데이 사장기차지 족구대회’가 2일 모산동 제천족구장에서 일반·40대·50대·60대부 등 30개팀 400여 명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사진>.

개회식에는 여명구 충청투데이 사장, 김창규 제천시장, 엄태영 국회의원,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박한경 제천시족구협회 회장, 배명구 제천산림조합 조합장, 오만식 의료법인 창민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외빈과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여명구 충청투데이 사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회를 온전히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떨쳐내는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식 후에는 사인 볼 시축 이벤트가 열려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동 갈증을 느꼈던 동호인들은 한목소리로 "대회가 예전 수준으로 다시 열려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수들은 경쟁보다는 족구 그 자체를 즐겼다.

제천시와 제천시체육회 등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통의 강팀들이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여 관중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족구협회와 심판진의 깔끔한 경기 진행도 돋보였다.

박한경 제천시족구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천의 족구 역사와 함께한 충청투데이가 2005년부터 사장기차지 족구대회를 유지해 주신 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활성화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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