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7일 첫 지방공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해설로
인문학적 가치 더해질 예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립국악원 대표 공연 ‘종묘제례악’이 첫 지방순회 공연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국립국악원 기획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종합 예술로 조선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며 연주와 함께 무용, 노래 등이 이루어지는 악가무 일체의 전통예술이다.
종묘제례와 함께 우리 문화의 정수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서 인정받아 2001년과 2008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 인류 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70여명 규모의 연주단이 무대에 오르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다양한 인문학적 가치를 곁들여 종묘제례악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또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로봇들이 종묘제례악 일부 ‘일무’를 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국립국악원은 역대 국가 음악 기관의 전통을 이어 지난 1951년에 개원한 음악 기관이다.
오랜 역사 속 우리 민족이 가꿔온 전통 음악과 춤을 올곧게 전승하며 다양한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으로 장엄하고 정제된 화려함 속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국가 음악기관인 국립국악원 대표 브랜드 ‘종묘제례악’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음악 정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