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정례브리핑 가져
“교육과정 지원·교원 역량 강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에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주제로 한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에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주제로 한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교육이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전환 교육’에 나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첨단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적 발전은 디지털 전환 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며 “세종시교육청도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맞춰, 세종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 및 교육과정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에 선정돼 1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배정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은 세종교육의 디지털 전환 시발점으로 비춰지고 있다.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연차별로 디지털 학습 기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에 기가급 무선 인터넷 환경도 구축한다.

창의정보교육실을 구축해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를 21년 3개교에서 23년 11개교로 확대하고, 디지털 교과서와 원격수업 플랫폼, 교육용 콘텐츠를 연계·활용하는 디지털교육 클래스 2개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AI교육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선 인공지능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교원대학교와 연계하여 AI융합교육 전문과정 교육대학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 SW·AI 교육 통합지원단을 통해 자율적 성장 과정을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자료·사례를 개발할 방침이다.

‘디지털·AI 학생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에도 적극 나선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세종SW교육체험센터의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각종 IT기술(SW·AI·로봇)을 결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SW해커톤대회 등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지역·학교급 차이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초중고 중 희망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SW·AI교육 체험전’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을 두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교육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 시대 변화에 따른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에 그 핵심적 목적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으로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원과 학교의 역량 강화, 학생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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