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서산]

▲ 지난 16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서산교육지원청으로 보낼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옷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소외계층 아이들에 새 옷이라는 ‘행복’ 선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400여벌의 옷을 기부받아 지난 16일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19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달 좋은이웃들사업 소외계층 상담 중 서산교육지원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때마침 의류 후원을 받은 협의회는 총 4개 학교(서산중, 석림초, 학돌초, 부성초)에 각각 100여벌을 전달했다.

한 학생은 "옷이 많지 않아 매일 같은 옷만 입고 학교에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옷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라며 "새 옷이 너무 예쁘고 몸에 딱 맞아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중 박영미 교육복지사는 "아이들에게 새 옷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뻤다"라며 "새 옷을 받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가득 차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이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잘해서 훌륭한 미래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규선 협의회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민간단체와 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을 느꼈다"라며 "기관들이 지원해 줄 수 없는 자원 등을 기업체 등의 민간단체에서 후원을 받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복지시스템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지원은 서산교육지원청 체육인성교육건강과 윤정현 교육복지사의 요청으로 서산중 박영미, 석림초 박소희, 학돌초 김선양, 부성초 김덕임 교육복지사가 참여했다. 박미숙 명예기자

 

▲ 서산노인복지센터와 SK이노베이션이 독거 노인의 정서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서산시노인복지센터 제공

독거노인에 행복 ‘나누고’ 사랑 ‘잇고’

서산노인복지센터와 SK이노베이션이 독거 노인의 정서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행복나눔 사랑잇기’로 이름 붙여진 이번 결연 사업은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실시됐다.

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SK이노베이션에서 기탁한 450만원의 사업비로 올해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생활지원사 15명, 결연봉사자 51명이 함께 팀을 이뤄 총 15명의 어르신에게 물품 등의 지원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에게 디지털 자립 및 활동자료 디지털화, 일상생활 넷제로(NET-ZERO)실천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독거노인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 역할과 연대 강화로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생활지원사와 봉사자들이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여러 미션을 수행하면서 소외된 독거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의수 센터장은 "이번 활동이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사회적 교류가 단절됐던 어르신들의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기업체와 민간복지기관·단체와의 자원연계 협력사업을 통해 낙후된 우리지역의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로 말했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대기업들이 지속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영숙 명예기자

 

▲ 지난달 25일 서산시 인지면행정복지센터 조리실에서 인지면주민자치위원회 35명의 회원이 ‘요리GO 조리GO 나누GO’ 봉사 활동에 참여한 가운데 니라 이들이 만든 꾸러미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서산 인지면 주민자치위원회, 손수 만든 밑반찬 ‘요리조리 나눔’

서산시 인지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달 25일 지역 내 저소득층 및 모자가정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눠주기 사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요리GO 조리GO 나누GO’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자치위 회원들이 손수 만든 밑반찬을 제공하기에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인지면 행정복지센터 조리실에 모인 35명의 회원들은 밑반찬 조리에 손을 바삐 움직였다.

그렇게 오전에 서둘러 준비한 밑반찬에 오후에는 과일과 각종 생필품들을 추가로 준비, 한 꾸러미로 만들어 각 가정에 전달됐다.

이를 받은 한 가정은 "매번 이렇게 밑반찬을 만들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라며 "정성이 들어간 밑반찬이라 그런지 먹을 때마다 감탄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조완호 면장은 "음식은 결국 정성 아니겠냐"라며 "손수 만든 밑반찬을 드시고 무더위를 잘 버텨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용옥 회장은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 저소득층과 모자가정이 장마철을 어려움이 없이 보낼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에서 시작됐다"라며 "앞으로 인지면 자치위원회가 면민을 위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수렴, 더 많은 봉사로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엄민자 명예기자

 

▲ 제11회 좋은이웃들 전국대회에서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홍경숙 단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제11회 좋은이웃들 전국대회에서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홍경숙 단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19일 협의회는 지난 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홍 단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14일 협의회 사무실에서는 협의회 전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선 회장이 홍 단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홍 단장은 지난 2020년부터 좋은이웃들봉사단장을 맡으며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15개 읍·면·동팀장을 총괄, 800여 명의 봉사자들과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으로 신규봉사자 및 사각복지 소외계층 발굴 등에 솔선수범하는 등 좋은이웃들사업을 통한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 왔다.

아울러 현재 서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화재예방과 홍보 켐페인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실제 화재 진압에도 출동해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봉사활동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홍 단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필요한 봉사 활동에 솔선수범하겠다"라며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좋은이웃들단장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명신구 명예기자

 

▲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따뜻한 밥차 이동봉사가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100여명의 노인대학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이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제공

3년 만에 시동 건 ‘따뜻한 밥차’

지난 1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따뜻한 밥차 이동봉사가 운영을 시작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서산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간의 신청을 통해 이뤄진다.

공연·전문 봉사, 의료·돋보기 지원, 치매진단 등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열린 이동봉사는 100여명의 노인대학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봉사단은 다채로운 공연과 전문 봉사 시연을 펼쳤다.

특히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배식 봉사와 설거지를 위해 기숙사 주방을 내 줬으며 에어퍼스트에서는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직원들이 배식봉사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산읍자원봉사협의회 △한화토탈에너지스 △에어퍼스트 △다비치안경원 △서산시보건소 △서산의료원 △한국사진작가협회 △따뜻한 밥차봉사단 △드림공연봉사단 △네일아트봉사단 △이혈요법봉사단 △수지요법봉사단 △이미용봉사단 △사진전문봉사단 찍스클럽 △베이비부머봉사단 △독곳리상가번영회 △대산라이온스클럽이 참여했다.

이인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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