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천도서 인부들에 팥죽 역사적 의미 담겨
팥 음식 개발·교육, 팥과 연계한 축제 등 다양한 사업 추진

▲계룡는 15일 본청 회의실에서 음식개발, 축제기획 등 ‘팥’을 활용한 관광상품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계룡시 제공
▲계룡는 15일 본청 회의실에서 음식개발, 축제기획 등 ‘팥’을 활용한 관광상품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계룡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지역의 특산물인 ‘팥’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15일 음식개발, 축제기획 등 ‘팥’을 활용한 관광상품화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관광상품 개발 및 팥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두마(豆磨)면의 지역명칭 유래는 팥이나 콩을 가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오래전부터 팥이 지역특산물로 생산돼 왔으며, 조선 태조 이성계가 현재의 신도안면 지역으로 천도 추진 시 인부들에게 팥죽을 끓여 먹였다는 고사도 있는 등 예로부터 팥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알려져 왔다.

시는 두마면 지명 유래와 고사를 바탕으로 시를 대표하는 특산물로서의 ‘팥’에 대한 스토리를 입히고 기존 팥거리축제와 연계해 지역을 상징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팥빙수·팥요리 축제 등을 기획해 타 지역 방문객 유치 및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팥파이, 팥스넥, 팥젤리샐러드 등 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개발은 물론 시민 대상으로 팥 음식 교육, 軍문화축제 시 팥음식 체험장 운영 등 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두마면이라는 지명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계룡시는 오래 전부터 팥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생산·재배돼왔다”며, “팥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계룡시를 찾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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