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저렴한 가격에 공급 가능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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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국내 액화수소충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군에 오는 12월 전국 군 단위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영동군,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SK E&S,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253도)으로 냉각, 액화한 것으로 기체수소 대비 약 800배의 부피감소가 가능하고 운송·저장이 용이해 기존 수소충전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영동 액화충전소 완공과 비슷한 시기에는 청주시 송절동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충북도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5곳인데 모두 기체 충전소이다. 제천시에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와 트럭, 승용차 충전이이 가능한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충북도는 이 제천 충전소가 수소버스 기준 하루 약 80대를 충전할 수 있어 대형수소상용차 보급 확산과 수소차 다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에 따라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충전소를 구축하고 이 충전소의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과 이를 토대로 국가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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