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제천시 제공
제천시 전통시장 러브투어./제천시 제공
제천에서 열린 전국합기도대회./제천시 제공
제천에서 열린 전국합기도대회./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 운영으로 끌어들인 외지인이 민선 8기 출범 11개월 만에 11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체류형 관광구조 개선’을 목표로 역점 추진한 스포츠·관광 시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기준 각종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선수단과 학부모 등 10만 여명이 제천에 머물다 돌아갔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린 대회 개최로 외지인들의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무려 250억 상당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 외에도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등 올해에만 총 71개 대회가 제천에서 치러진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구경하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관광 상품인 ‘러브투어’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5일 기준,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에도 1만 5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라면 작년 실적은 상반기에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연수원, 노인회 등과 연계해 단체 모객에 집중하고, 관광해설사 심화 교육 등을 통한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고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총 방문객 3만 2000명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 달성, 19억이 넘는 직접적 경제 효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