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어린이재활병원)이 오랜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개원한다.

오는 30일 개원식인데 시기 지연 등으로 26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첫 삽을 뜬 어린이재활병원은 무려 27개월이라는 공사 기간이 소요됐다.

건축공사 지연과 함께 의료진 수급 문제, 시운전 기간 등을 이유로 개원 시점은 지난 2월에서 3월 그리고 이달로 계속 미뤄진 바 있다.

또 후원 기업 명칭 사용 등 공공성 훼손 논란까지 우여곡절이 꽤 많은 사업이었다.

현재 공식 진료를 위한 마무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19일부터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의료인력 수급의 경우 기존 채용된 의료진과 충남대학교병원 소속 의사들이 순회진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의사 5명(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소아치과 1명)을 확보했고 과목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낮병동과 입원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병원 내 파견학급에 배치돼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어린이 재활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건립이 이뤄진 만큼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치료-교육-돌봄 통합시스템 가동도 기대된다.

한편 중부권 최초로 건립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낮병동 20병상을 포함한 총 7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와 후원금이 각각 100억원, 시비 294억원 등 총 494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시 제공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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