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서산]

농촌 아동 ‘돌봄’ 사각지대… 다함께 ‘채움’

지난 2020년 3월 개소한 다함께돌봄 팔봉센터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농촌지역 아동들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15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팔봉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동 청소년 방학프로그램 지원사업-드론 항공 과학 프로그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도 센터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정서지원프로그램-자아존중 블루밍하트’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팔봉면은 농촌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저출산의 여파로 아동 돌봄 현실이 녹록지 않다.

부모들은 일손 부족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이 넉넉하지 않고 일하러 나갈 때면 아이들을 위탁할 곳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센터 개소 후 4년이 지난 현재 돌봄전담사 선생님 2명과 차량 운행 담당 봉사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부모들에게 유익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팔봉센터는 21명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으며 방과 후 아이들의 학습지도, 간식 제공 등 기본 돌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활동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금융교육, 아로마테라피 및 자연물을 이용한 공예체험, 버스체험관 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과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도시지역과 다르게 인적이 없는 오지가 많이 있는데 팔봉센터가 위치한 지역도 산간 오지 마을로 아이들이 원거리에서 차량으로만 이동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라며 "다함께돌봄 센터의 역할은 미래의 꿈인 아이들이 농촌에서도 도시아이들과 같이 마음껏 돌봄 서비스를 받아 안전하고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지역에도 돌봄센터가 더 많이 개소돼 농촌 지역에 살고 있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히 맡기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농촌 출산정책에 기여할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지연 명예기자

▲ 지난 2일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이 사무실에서 한서대 지역협력센터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상복(사진 왼쪽) 관장과 안성만 센터장이 협약서를 들고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지난 2일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이 사무실에서 한서대 지역협력센터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상복(사진 왼쪽) 관장과 안성만 센터장이 협약서를 들고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서산장애인복지관-한서대, 장애인 복지증진 앞장

서산시장애인복지관과 한서대학교가 손잡고 지역 내 장애인 복지 증진에 나선다.

지난 2일 복지관은 한서대 지역협력센터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학 정보 교류를 통한 대학의 학문적 전문성을 기초로 유기적인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 이들 두 기관이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나은 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복지관은 ‘사람 중심 행복 공동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종합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오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애 주기별 특성에 맞춰 상담 및 치료, 교육, 직업 등 단계별 서비스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관은 앞으로 전문적인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자원봉사자 발굴 및 협조 체계를 구축, 장애인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복 관장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며 "장애인이라는 편견의 벽을 없애고 이해와 배려의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사회통합으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활과 자립을 도모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란 명예기자

▲ 지난달 26일 서산 운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오는 7월 1일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 준비를 위해 운산천 아래 1만 6529㎡(5000평)에 해바라기 묘목을 심은 후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지난달 26일 서산 운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오는 7월 1일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 준비를 위해 운산천 아래 1만 6529㎡(5000평)에 해바라기 묘목을 심은 후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땀방울로 심은 해바라기 묘목… "무럭무럭 자라 7월에 보자!"

서산 운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오는 7월1일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 준비에 나섰다.

15일 협의회와 부녀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회원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산천 아래 1만 6529㎡(5000평)에 해바라기 묘목을 심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 해바라기 축제를 위해 마련됐으며 회원들은 바쁜 일손을 내려놓고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했다.

올해 처음으로 계획된 해바라기 축제는 마애삼존불 등 많은 관광 명소가 있는 운산 지역을 널리 알리고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를 도모한다.

안화자 부녀회장은 "이마에 굵직한 땀방울이 쉴새없이 내릴 만큼 열심히 해 주시는 지역 주민들이 고맙다"라며 "운산면을 홍보할 수 있는 명성있는 축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한선 회장은 "지난해 가을에는 유채꽃을 파종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구경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라며 "많은 이들이 운산면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소외계층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과 어버이 날 경노행사 등을 주관하는 등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해바라기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소외 이웃과 다양한 지역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권선복 명예기자
 

▲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달 15일 대산읍 황금산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인 가운데 이날 참석한 봉사분과 회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달 15일 대산읍 황금산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인 가운데 이날 참석한 봉사분과 회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쓰레기 쓱싹… 빛나는 황금산 만들기

서산시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달 15일 대산읍 황금산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봉사분과 회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그대의 손길이 머문 자리, 예쁜 꽃이 핀다’를 슬로건으로 주말이면 황금산을 찾는 등산객이 몰려오는 데 착안해 기획됐다. 봄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등산객들이 지나가는 산자락 입구에서 회원들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외지 등산객에게 서산지역의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코끼리 바위 주변에서 등산로를 거쳐 정상까지 캠페인을 펼쳤다.

황금산 일대 바닷가 주변에 떠밀려온 쓰레기도 수거해 말끔히 치우기도 했다.

이영주 분과장은 "아직도 선진국 수준의 시민의식이 부족해 모든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그날까지 이같은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겠다"라며 "앞으로도 매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사분과에서는 그 동안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도배서비스), 지역제과점 빵봉사, 지역 행사 코로나 방역 및 발열체크 등 봉사활동을 쉬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이인수 명예기자
 

▲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이 지난달 12일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국회를 찾은 가운데 국회 앞에서 성일종 의원과 함께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이 지난달 12일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국회를 찾은 가운데 국회 앞에서 성일종 의원과 함께 단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전국 시·군사회복지협의회 법정단체 지정을"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봉사단이 지난달 12일 국회를 찾았다.

지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을 만나 성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국회에 계류 중인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 개정안에 대한 신속한 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 개정안은 현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각 도사회복지협의회만 법정단체로 지정돼 있는 것을 전국 시·군사회복지협의회도 법정단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읍·면·동팀장과 임원 40명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이날 성 의원에게 국회 차원에서 아직도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사회복지법인 민간단체인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서 지원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후 봉사단은 읍·면·동팀장과 임원들은 청와대를 함께 관람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 함께 한 부석면 팀장은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발전과 국가 정책 수립과 입법을 제정하는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라며 "아울러 국회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규선 회장은 "앞으로 좋은이웃들사업이 더욱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며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법인으로서의 명실상부한 민간단체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봉사단은 지역 내 사각복지 소외계층 발굴 지원에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홍경숙 명예기자
 

▲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가 세계적십자의날 및 어버이날을 열흘 앞두고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박람회에서 어르신 건강증진 나들이 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과 관계자가 박람회장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가 세계적십자의날 및 어버이날을 열흘 앞두고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박람회에서 어르신 건강증진 나들이 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과 관계자가 박람회장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어르신 마음도 튤립처럼 ‘활짝’ 피어나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가 세계적십자의 날 및 어버이날을 열흘 앞두고 지난달 28일 어르신 건강증진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세계적십자의 날과 어버이날은 5월 8일이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90명을 모시고 40명의 도우미 봉사자와 함께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를 관람했다.

도우미 봉사자들이 일일 자녀가 돼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꽃들의 향연을 관람하면서 삶의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김인숙 회장은 "앞으로 소외감과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사회는 평상시 재난 발생시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지원 봉사활동에 참여 중이다.

헌혈봉사 지원과 긴급 응급 상황이 발생한 위기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을 위한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미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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