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2 올해 5000대까지 늘릴 계획
자전거 명소 길 조성·하천 도로 연결
도로 연속성 확보·인프라 확충 예정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안전하고 편안한 자전거 이용 환경 구축을 골자로 한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 계획’ 추진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대전’ 구축에 속도가 기대된다.

이번 계획에는 올해 연말까지 타슈2를 5000대까지 늘리는 방안 이외에도 자전거 이용 확대 등을 위한 각종 신규 사업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크게 자전거 도로의 연속성 확보 등 인프라 확대 구축, 이용자의 안전성, 편리성을 고려한 운영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로 올바른 이용 문화 확산이 핵심이다.

시는 우선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금강자전거길과 대청호 5백리길을 연결, 대전의 대표 자전거 명소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절된 3대 하천 자전거 도로 연결은 물론 기존 자전거 도로의 단절구간, 보도턱 장애물을 지속 정비, 자전거 주행의 연속성을 확보키로 결정했다.

여기에 자전거 이용 확대 등을 목표로 엑스포 과학공원 자전거 안전 교육, 자전거 안전 수칙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특히 자전거 안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인 ‘대전자전거학교(가칭)’ 설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타슈 운영시스템 개선을 위해 QR 단말기 방전 및 잠금 장치 오류 문제는 주행 중 충전 기능 추가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 등에 발생하는 자전거 쏠림 현상을 위해서는 그동안 누적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 디지털 트윈으로 모델링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타슈 재배치 요원’과 ‘50+ 타슈 안전지원단’(대전 일자리경제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경정비 및 단순 부품 교체는 수리센터 입고 없이 현장에서 직접 수리, 운영 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GPS 신호 왜곡 현상을 악용한 위반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반납 위치 정확도 개선을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설치,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GPS만을 이용한 반납 위치 정확도가 40~50m 수준이었다면 비콘을 이용할 경우 10~15m로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타슈2 운영시스템을 고도화 해 나가면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타슈 시즌2 2500대가 대전 전역에 배치된다. 대전시 제공
오는 25일부터 타슈 시즌2 2500대가 대전 전역에 배치된다. 대전시 제공

박영문 기자 reboot2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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