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관광도로·노을전망대 등 3㎞ 구간 야간 경관시설 조성
속동전망대 개발사업 연계… 서해안 대표 명소로 육성 예정

▲ 홍성군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화 조성사업 조감도.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50억원을 투입해 서부면 남당항 등 서부면 해안에 대한 야간경관 명소화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2023년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 조성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서부면 남당항 해양공원을 중심으로 임해관광도로, 노을전망대, 어사리노을공원 등 약 3㎞ 구간을 빛의 테마로 잇는 야간 이벤트 경관시설을 조성한다. 군은 최근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 충남 서부권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먹거리 관광지로 유명한 서부면을 관광벨트화 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에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 조성사업을 반영했다.

올해 말 홍성군 서부해안 야간경관 명소화 조성사업 조감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2025년까지 역점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 죽도·어사항·궁리 어촌뉴딜 300사업,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 조성 등 다양한 개발사업과 연계해 서부면을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서부면 해안에 도입되는 야간 경관시설은 타지역과 차별화되고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 빛의 길을 조성해 서해안 지역의 대표 야간경관 명소로 개발된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편하게 휴식하고 안전히 이동할 수 있도록 인도 설치, 편의시설 확충 등 기반 시설의 대대적인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MZ세대 등 핵심 관광층의 유입을 위해 서부면을 차별화된 아름다운 빛의 명소로 조성하겠다"며 "대형산불피해로 위축될 수 있는 서부면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홍성군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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