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에서 기른 바다송어회.홍성군 제공
천수만에서 기른 바다송어회.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남당항에서 이번엔 바다송어를 맛볼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오는 21일까지 개최되는 남당항 바다송어축제는 토·일요일 오후 1시 ‘바다송어 잡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먹거리 판매는 6월말까지 이어진다.

송어는 동의보감에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오장을 이롭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저열량·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기억력,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 예방을 돕는 DHA가 풍부해 어린이, 학생, 노인에게 더욱 좋은 먹거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송어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으로 비브리오균 감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 성인병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남당항 바다송어 양식장이 위치한 천수만은 태풍의 피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며, 영양염류도 풍부해 건강한 바다송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에서 키운 송어는 민물송어에 비해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 병해에 강하며, 단기간에 성장도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며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민물송어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하다는 게 바다송어의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힌다.

군 관계자는 “민물송어를 소재로 전국 최초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바다송어의 맛과 향은 물론 차별성, 유일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바다송어축제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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