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서대학교 본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성우종(69) ㈜도원E&C 회장(사진 왼쪽)이 함기선 총장으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한서대학교 제공
27일 한서대학교 본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성우종(69) ㈜도원E&C 회장(사진 오른쪽)이 함기선 총장으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한서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성우종 ㈜도원E&C 회장이 한서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7일 한서대에 따르면 성 회장은 서산 해미 출생으로 2002년 설립한 도원이엔씨를 연 매출 1500억 원 규모의 건설사로 성장시키고 은탑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과 함께 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모든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매년 3억 원이 넘는 사재를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재)서산장학재단의 후원회장을 맡아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인재양성을 위해 내놓고 있다.

이날 학위 수여식은 본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함기선 총장과 축하 외빈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현 대학원장의 추천사, 함 총장의 학위 수여와 환영사,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성 회장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함 총장은 “많은 한서대 학생들이 서산장학재단의 장학혜택을 누리고 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성우종 회장께서 우리 사회에 베푸신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로 열렸다”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정보화 시대와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는 한서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아 대단한 영광”이라며 “개인적인 성취를 인정받는 자리라기보다는 더 큰 사회적 목표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 총장은 내조의 덕망을 기려 성 회장의 부인 이은숙 여사에게 한서대의 상징적 명칭인 자미원(紫微垣)의 이름으로 ‘자미 덕부상(德婦賞)’을 헌정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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