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 개최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후보
"총선 승리로 이끌 것" 장점 강조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익표 후보, 김두관 후보, 변재일 선관위원장, 박범계 후보, 박광온 후보. 2023.04.25 사진=연합뉴스.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익표 후보, 김두관 후보, 변재일 선관위원장, 박범계 후보, 박광온 후보. 2023.04.25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내년 22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기호 순) 후보가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대정부 투쟁과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박범계 의원은 "돈봉투 사건의 미래가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는다. 민주당의 명운을 가를 일인지, 침소붕대하고 끝낼 일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민주당의 미래와 내년 총선의 암울한 그림자를 검찰이 쥐고 있다. 맞서 싸워야 한다. 맞짱 뜰 원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할 때 뭐했냐는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고 상당한 정도의 책임감을 갖는다"며 "그러나 직전 검찰총장이 일국의 대통령이 되는, 보수당의 후보가 되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은 마치 흔들리는 배위에서 과녁을 겨냥하는 궁수와 같은 처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했다. 그 반성의 토대위에서 그 실패한 경험의 토대위에서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이 되고자 한다"면서 "한번 더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침탈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싸움도 해본 사람이 잘하는 법이다. 야당다운 야당,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탄압, 맞짱뜰 사람 누구인가"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윤석열 정권에게 더 이상의 행운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얼굴 이재명 당대표를 지킬 사람,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폭주 실정에 맞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을 만들 사람 저 김두관이라고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홍익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민생과 경제, 안보가 무너지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앞세워 우리당을 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안팎의 어려움을 뚫고 반드시 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저는 정책위의장과 민주연구원장으로 경제 민생정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렇게 쌓아온 정책의 전문성을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와 민생 이슈를 주도해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의원은 "많은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로 우리 국민의 모든 삶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분노하고 있다"며 "단단한 통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끊임없이 지속될 야당에 대한 공격과 야당 와해기도에는 단호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변화 위에서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 다양성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끝내 힘을 하나로 모으고 그것이 소통의 힘이고 이기는 통합의 길"이라며 "부족하지만 그 절실한 일을 제가 해내겠다. 성과있는 정치, 성과있는 만드는 민주당으로 총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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