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위원회 구성·국어문화학교 운영 등 노력

▲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훈민정음 위로 세종대왕상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527돌 한글날 경축식은 9일 12년 만에 처음으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실외행사로 열린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도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국어책임관 제도는 ‘국어기본법’에 근거해 지방자치단체장은 동법 제10조 등에 따라 국어 발전·보전 업무를 총괄하는 소속 공무원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공공기관의 올바른 한글과 국어 사용을 장려하고 한글 진흥 정책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평가했다.

시는 미래전략본부 내 전략기획과장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문화수도담당팀을 신설해 한글문화수도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글과 국어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글사랑위원회를 통해 행정용어 56건을 발굴하고 순화어 사용을 전국 시·군·구에 권고했다.

또 공모를 통해 한글특화거리 조성 대상지로 선정한 한글사랑거리 내 간판 20개를 아름다운 한글로 개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도시 이름에 걸맞게 명실상부한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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