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2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3위

석탄화력발전소. 김중곤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화력의 지난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는 지난해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2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3위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335만t, 굴뚝자동측정기(TMS)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6156t에 달한다.

이는 2021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3.8%,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5.6% 감소한 수치로 당진화력 1호기와 4호기가 환경설비 개선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당진화력의 발전설비 이용율은 2022년 52.82%로 전년도에 비해 2% 감소했다.

그러나 가동이 중단된 1호기와 4호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발전기의 이용율은 63.29%로 코로나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정진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당진화력은 지난해 1100만t의 석탄을 사용해 2335만t의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했다”며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더 단축해 조기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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