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당부

서천군 보건소가 설치한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서천군 제공.
서천군 보건소가 설치한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보건소(소장 이문영)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물리면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전남 해남에서 올해 첫 사망자 발생함에 따라 서천군도 대대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홍보 및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진드기 유행 시기에 대비해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주요 등산로 출입구 9곳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또 28개 보건기관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 등을 배부하고 각종 예방캠페인 활동을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이문영 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입고 귀가 후엔 반드시 입었던 옷을 분리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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