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지는 양질 일자리
인구증가율·고용률 등 성과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14일 취임 7주년을 맞는다. 송 군수는 2016년 보궐선거 당선에 이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주민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고 줄기차게 외쳤다. 첫 당선부터 집중해온 우량기업 유치 노력은 작은 농촌 도시 이미지에 갇혀 있던 군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놨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1인당 GRDP, 인구증가율, 고용률, 평균 급여 상승 등 주목받는 도시로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는 "9만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며 한 걸음씩 내딛다 보니 철도·인구·경제의 기적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수도권 내륙선 유치를 꼽았다. 2015년 당시만 해도 ‘황당하다’, ‘허무맹랑하다’라는 여론이 일었기 때문이다. 꿈을 현실로 이뤄낸 그는 "군민 여러분께 큰 선물을 해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개인적으로도 참 의미 있는 성과다"고 했다.

꾸준한 인구 증가도 큰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101개월 동안 2만 1212명이 늘었고 무려 32.6%의 전국 최상위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더욱이 미래 출생인구를 전망하는 합계출산율에서 1.118명을 기록,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초·중·고 학령인구 비율 또한 충북 자치단체들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15% 이상의 증가율로 보여 지속 가능성에서 타 지방정부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결로 ‘생거진천형 선순환 구조’라는 성장 공식을 설명했다. 이 선순환의 시작은 투자유치다. 씨앗이 잘 심어져야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정주 여건 확충 등이 그 뒤를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군민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은 이곳에 보호받던 중국 우한 교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군민들 역시 이듬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보호 수용으로 포용의 미덕을 전 세계에 알렸다.

송 군수는 오는 6월 역사적인 준공을 앞둔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 사업은 진천의 혼과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판단,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아이를 원에 맡기고 출근하는 부모,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 한국 문화 적응에 노력하는 다문화 여성 등 이 모두의 얼굴에 밝은 미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소임이다"며 "이러한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군을 누구나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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