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억원 투입 문학체험관·창작마을·광장 등 조성

9일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일원에서 열린 송강문화창조마을 착공식에서 송기섭 군수, 장동현 군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임영은 도의회 부의장(왼쪽 네 번째부터)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9일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일원에서 열린 송강문화창조마을 착공식에서 송기섭 군수, 장동현 군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임영은 도의회 부의장(왼쪽 네 번째부터)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은 송강 문화창조마을 착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착공식은 사업이 시행될 문백면 봉죽리 528번지 정송강사 일원 현장에서 이뤄졌다.

이날 송기섭 군수와 장동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영은 도의회 부의장, 문백면 이장단협의회장과 이장, 송강 정철 선생의 후손인 영일정 씨 종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은 2020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다.

2025년까지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약 154억원이 투입된다. 전체면적 약 2056㎡(지상 1층·지하 1층) 규모의 송강 문학체험관과 문인들과 여행객이 체류하거나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학창작마을, 방문객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광장 등이 조성된다.

송기섭 군수는 "우리나라 위대한 문인을 모시는 이곳에 문인들과 국민을 위한 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작품구상을 위한 귀한 영감을 얻을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에게는 추억과 힐링이 되는 공간, 종중원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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