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 모여
제도 살펴… 450여곳 지원 목표

15일 대전 중구 문화동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초청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한 기업역량 강화 지원 간담회’가 열렸다. 서유빈 기자
15일 대전 중구 문화동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초청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한 기업역량 강화 지원 간담회’가 열렸다.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경제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기업의 성장치를 높이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는 15일 대전 중구 문화동 대전지역본부에서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초청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한 기업역량 강화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조인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김종민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대전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는 2015년 3월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총 14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로, 대전·충청권 민·관·학을 순회하면서 지역 현안을 다루고 지역경제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이날 협의회는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공단의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상황을 진단해 맞춤형 직업훈련 서비스를 매칭하고, 훈련 참여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제공해 직원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훈련 활성화 및 역량강화를 밀착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는 기초진단·컨설팅 등 450여개 관내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경제단체들도 중소기업마다 경영상황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종의 ‘수준별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인재 이탈을 막고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발된 인재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이날 간담회에서 정태희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회장(㈜삼진정밀 대표이사)은 "기업들을 교육하려고 하면 어디부터,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할지 막연한데,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각 단체들이 선도적으로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해 HRD 기업진단을 받고 공단의 능력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조직문화와 노동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하며 특히 청년층에서는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개인의 성장을 고려한 대이직의 시대"라며 "우리지역 모든 기업이 능력개발 전담 주치의를 만남으로써 HRD 꽃피울 수있도록 지역 경제단체장들과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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