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해운 2층 선박 도입해
승선 인원 98명→175명 늘어
郡 관광객 증가에 부잔교 설치
시설 정비 등 인프라 마련 총력

▲ 홍성군 서부면 천수만 내에 위치한 죽도 전경.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과 죽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새로 도입돼 관광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남당항과 죽도의 도선을 운영하는 ㈜홍주해운은 죽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2층 선박을 도입, 새 단장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그동안 홍주해운이 운행한 홍주1호는 정원이 98명으로 관광객이 많은 주말 낮 시간대에는 정원 초과로 다음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 등 관광객의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도입된 도선은 175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2층 선박으로 이용객의 불편 해소와 더불어 도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한층 향상됐다.

죽도를 찾은 여행객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만 1789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지난 10월에는 5454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군은 날로 늘어나는 도선 이용객의 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남당항과 죽도항 내에 도선 부잔교를 새로 설치했다.

아울러 올해는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죽도 여객선 대합실과 해안 옹벽 등 어항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마을 진입부와 방파제 경관개선 및 둘레길 정비 등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동훈 군 해양수산과장은 "죽도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반시설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름다운 힐링의 섬 죽도가 해안관광밸트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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