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입찰 유찰… 1곳도 지원 안해
LH, 입찰 재공모 관련 절차 진행 중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감도. 대전시 동구 제공.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감도. 대전시 동구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4000여가구 규모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지인 대전 동구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시공사 입찰이 유찰됐다.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사에게 요구한 사업신청 확약서를 기간 내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기때문이다.

21일 대전시와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대전 소제 민간공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했지만, 입찰에 응한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어 사실상 유찰됐다.

앞서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14개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다.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는 1공구 GS건설, 극동건설, 현강건설, DL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 한진공영, 중흥토건, 중흥건설, DL이앤씨, 2공구는 대우건설, 극동건설, 현강건설, 계룡건설산업, 태영건설, 중흥토건, 중흥건설, 대보건설 등 14개 업체다. LH는 이들 1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최종 사업 신청 확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LH는 입찰 재공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LH에서 재공모와 관련한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소제동 305 일원 35만 1535㎡ 부지에 3867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소제중앙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제구역 1공구 1블록은 공공분양(60㎡이하 530호, 60㎡~85㎡이하 1075호), 통합공공임대 60㎡이하 500호로 구성됐다.

2공구는 2블록(공공분양 60㎡이하 240세대, 60㎡~85㎡이하 475세대), 3블록(공공분양 60㎡이하 76세대, 60㎡~85㎡이하 91세대), 4블록(공공분양 60㎡이하 308세대, 60㎡~85㎡이하 310세대), 5블록(공공분양 60㎡이하 64세대, 60㎡~85㎡이하 198세대)으로 계획됐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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