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국가균형발전위 간담회…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상황 점검
市,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우선 추진 공약 조속 이행 건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필요성 강조… 공약 이행 정책 제언도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 중입자가속기 연구센터 등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지역공약 추진에 가속도가 붙는다.

세종시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지역공약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시와 균형위, 지역공약 담당부처 관계자,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근 균형위 지역공약이행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의 세종시 7대 지역공약은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이다.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공약 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등 우선 추진대상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건의했다.

특히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스마트 중심 신소재·부품산업, 스마트 모빌리티 등 지역 신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심의 절차의 신속한 추진과 조직 확대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필요성으로는 중부권 의료인프라 개선 및 국가 보건의료의 컨트롤타워 확보를 제시하고,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와 2025년 착공 추진에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확정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기 구축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시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라도 대전 반석에서 세종 조치원 구간부터 우선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지역 전문가의 주제발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제언과 토론이 이뤄졌다.

오정근 지역공약이행지원특위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세종시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말씀에 공감한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인 세종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의사당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세종의사당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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