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청정지역 청양군의 한우 브랜드 ‘청양 더한우’ 인기 급등
5차례 간담회 끝에 지역 브랜드 개발… 혈통 관리 등 내용 담은 조례 공표
한우 판매 금액 2020년 比 2021년 5배 증가… 郡, 홍보·유통망 확대 예정

청양더한우. 청양군 제공
청양더한우.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지역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청양군의 브랜드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나섰다. 이에 청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동브랜드 ‘칠갑마루’와 청양군의 우수 농산물 ‘청양군수품질인증제도’, 한우 브랜드 ‘청양 더 한우’, 청양군의 인기 캐릭터 ‘청양이’에 대해 4회에 걸쳐서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청양군에서 청양 한우 농가들의 경영수익 증대를 위해 ‘청양 더한우’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섰다.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정지역 청양은 질병이 적고 육질이 우수한 고급 한우 생산의 최적지로 고품질 청양 한우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지역 브랜드가 없어 유통 과정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99개 지역에서 200여개의 한우 브랜드가 있지만 지역 한우 브랜드와 유통브랜드 난립으로 인해 청양의 한우는 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청양군의 축산 농가 1580개 가운데 50%를 차지하는 980개 농가가 한우 농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청정지역 청양의 한우가 국내에서 널리 알려지고 유통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청양군의 한우 농가 수익 증대의 일환으로 2019년 지방선거 당시 민선 7기의 공약사업이었던 청양 한우 브랜드 육성 사업이 추진되었다.

청양군은 청정지역 청양에서 자란 우수한 한우를 널리 알리고 유통하기 위해 청양축협, 청양화성농협, 청양한우협회와 5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진행해 청양군 한우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2020년 9월에 청양군의 한우 브랜드 ‘청양 더한우’ 개발을 완료했다.

그리고는 대전시 유성에 위치한 청양 먹거리 직매장에 1호점을 열었으며, 이어서 2호점으로 청양 더한우 로컬푸드 판매점을 운영했다.

더 나아가 2021년 11월 ‘청양 더한우’ 브랜드 상표 등록을 완료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혈통관리, 유통관리, 브랜드 관리 등을 담은 ‘청양 한우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까지 만들어 공표했다.

그 결과 2020년 2억 3600만원에 불과하던 한우 판매 금액이 2021년에는 11억 9100만원으로 늘어나 약 5배나 판매 금액이 증가하는 눈부신 효과를 발생시켰다.

청양군은 여기에서 거치지 않고 지난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청양 더한우’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홍보를 강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청양 더한우’ 육성위원회를 구성하여 축산물 판매강화를 위한 대도시 시식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서울 남부터미널과 TV광고도 실시하는 한편, 축산물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청양 더한우’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이러한 분위기를 살려 청양군에서는 올해에도 청정지역 ‘청양 더한우’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를 추진하고 유통망을 지역 농협 하나로 마트로 까지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청양군청 전경
사진=청양군청 전경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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