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관합동추진단·자문위·충남연구원, 천안 등 4개 지역 답사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14일 민선 8기 핵심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현장을 답사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답사는 김영석 단장을 비롯한 베이밸리 민관합동추진단과 자문위원회, 충남연구원 등이 참석해 천안 종축장과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평택·당진항, 평택 고덕 일반산업단지를 점검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모델로 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 등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천안 종축장은 2018년 11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으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현재 이전 사업이 진행 중으로, 4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대기업을 유치해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이 추진된다.

이날 합동방문단은 축산자원개발부 관계자로부터 이전사업 진행 상황을 청취한 후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당진항 지원센터에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로부터 당진항·평택항 개발상황과 물류 현황을 청취한 뒤 항만 활성화와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로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가 입주해 있는 고덕산단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도와 경기도 간 산업벨트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김 단장은 "오늘 주요 사업장의 현장답사를 통해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과 함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방안을 논의했다"며 "기업 육성과 산학연의 협력, 행정의 지원시스템 등 아산만 일대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 필요성에 함께 공감했다"고 말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도 제공.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도 제공.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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