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문위원 8명 위촉
민·관 합동추진단 발족

▲ 김태흠 충남지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자문위원들이 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위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사업에 힘을 실어 줄 든든한 지원군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이하 베이밸리) 자문위원 위촉 및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충남과 경기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자문위원회에는 건설교통, 산업경제, 환경, 해양수산 등 분야별로 실제 정부정책을 입안·시행했던 정부 각 부처 고위직 공무원 출신 등 8명이 참여해 베이밸리 추진 방향을 자문하고 사업 추진 및 정부 정책 반영 전략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민·관 합동 추진단은 민간인 30명과 도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충남도 민선8기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공동단장을 맡았다.

특히 각 분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충남도의원 등이 민간추진단으로 참여해 힘을 싣는다.

앞으로 베이밸리 추진단은 기획지원, 산업경제, 국토해양, 대외협력 등 4개 분과로 나눠 △베이밸리 협력 추진 △아산만권 발전방향과 사업 추진 지원 △미래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관계기관 등 대외협력 등의 활동을 편다.

이날 베이밸리 추진 계획 보고에선 충남·경기 연접지역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당진·평택항 물류 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 분과별로 진행했다.

또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장과 김동혁 충남테크노파크 미래산업기획팀장이 베이밸리 발전 방향으로 아산만의 발전 여건과 경제 이슈 분석을 통한 정책 제안,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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