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체육회장, 연임 도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초대 민선 회장에 올라 3년 간 대전시체육회를 이끌어 온 이승찬 회장이 6일 연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대전시체육회 지하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정된 전반전을 마치고 더 강렬한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보람을 느꼈던 체육분야에서 봉사하고 싶어 민선 1기 체육회장직에 출마했고 당선됐으며, 충실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 없다"며 "지난 3년 간 대전 체육인들의 땀과 열정을 함께 느꼈고, 스포츠로 대전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도 행복하고 보람찬 나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 지도자, 육성학교, 회원종목단체와 구체육회 더 나아가 대전시민들이 체육회를 믿고 저를 지지해줬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선 1기를 시작하면서 추진한 모든 공약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이제 민선 1기의 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대전체육 그랜드플랜’을 완성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체육재정 안정화,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체육인 자긍심 고취를 대전체육 그랜드 플랜 완성을 위한 7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시민 누구나 누리는 생활체육, 꿈을 키우는 학교 체육, 현장 중심 열린 체육행정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민선 2기의 더 큰 과제들도 젊고 강한 대전체육의 리더 저 이승찬에게 맡겨 달라"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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