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80㎜ 기록적 강수량…청주 수해 2년, 이제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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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0㎜ 기록적 강수량…청주 수해 2년, 이제는 안전할까
  • 심형식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14일 18시 0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5일 월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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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2017년 7월 기록적 폭우내려
721가구 피해 이재민 1819명
응급 복구 7월16~28일 97%

[글 싣는 순서]
1.사상최대 폭우 … 피해 극심

2.혼란빚은 초기 대응
3.시스템 개선·시설은 요원

충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인 2017년 7월 16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이 불어난 물로 침수돼 있다. 충청투데이 DB
충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인 2017년 7월 16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이 불어난 물로 침수돼 있다.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오는 16일은 기상관측 사상 최대 폭우로 기록된 청주권 집중호우가 2년을 맞는 날이다. 청주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는 맹신을 비웃듯 하늘이 뚫린듯한 집중호우에 속수무책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충청투데이는 집중호우 2년을 맞아 청주시가 발행한 수해백서를 중심으로 당시 수해개요와 대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시된 개선방안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17년 7월 14일 밤부터 충북지역에 비가 시작됐다. 이틀 후인 16일 오전 4시부터 강우강도가 강해지면서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수해가 큰 피해를 입힌 이유는 짧은 시간에 강력한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와 괴산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청주를 비롯한 증평, 괴산, 진천 등에서 사망 5명, 이재민 2539명, 주택 1023동·농경지 590㏊ 유실, 도로·하천 등의 공공시설 침수 등 추정 피해액 547억원, 추정 복구 소요액 234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청주시는 오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오전 8시 23분에는 읍·면·동 직원 비상소집이 발령됐고, 오전 10시 10분 시 산하 전 직원 비상소집이 발령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달 28일까지 운영됐다.

수해 직후 응급복구 인력이 투입됐다. 투입 인력은 군인 및 경찰 1만 9310명, 자원봉사 및 기관 1만 5183명, 공무원 4992명 등 3만 9485명이 투입됐다. 응급복구는 7월 16일부터 7월 28일까지 97%가 이뤄졌다.

당시 집중호우로 721가구 18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 대부분은 일시 대피 후 자택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118가구 227명은 청주시가 마련한 임시거주시설에 거주하다 추후 귀가했다. 청주시는 학교시설을 임시대피시설로 지정했었지만 수해 발생 후 파악된 대피소 인원과 실제 대피 가능 인원이 차이 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청주시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 46개소를 추가로 임시대피시설로 지정했다. 수해 후 전국에서 주부식 34만 439점, 생필품 4만 2678점, 가전제품 5987점, 기타 4만 1582점 등 43만 686점의 구호물품이 접수됐다.

청주시는 당시 피해상황과 대응 등을 정리해 지난해 11월 수해백서를 발간했다. 수해백서는 서론, 기본현황, 재난대응 체계, 수해상황, 초동대응 추진, 응급구호와 피해복구, 문제점 및 개선방향 등으로 구성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