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정우택·안재헌·한대수씨등 복병, 홍재형·이시종의원도 출전 채비

▲ 충북도지사
이원종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의 3선 달성이냐, 새로운 도백의 탄생이냐를 놓고 벌써부터 지방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안재헌 전 여성부 차관 등이 이 지사의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을 최대 승부수로 띄우고 있는 한대수 청주시장도 도백 예비후보군에 올라탔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과 이시종 의원도 중앙당의 권고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출전 채비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제천 출신으로 중앙무대에서 활약한 홍순영 전 외교부 장관도 수면하에서 거론되고 있다.

나기정 전 청주시장은 "현재는 전혀 생각이 없지만, 집권 여당이 적임자로 내세울 경우에는 출마하겠다"고 밝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낙점되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충북지사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음성이 신행정수도(행정중심복합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뒤 연기·공주가 최종 낙점되면서 '들러리'만 섰다는 소외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송분기역마저 유치하지 못할 경우 강력한 책임론이 대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당적의 이원종 지사를 꺾을 대항마로 누구를 낙점하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7대 총선에서 충북지역 8개 선거구를 싹쓸이한 열린우리당이 얼마만큼 수성할 수 있을지, 점차 세력을 확산하고 있는 중부권 신당이 충북지역에서 얼마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서이석·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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