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심지사 연임 제한 …, 오영교장관·김우식실장 유력 후보 거론

▲ 충남도지사
심대평 지사가 내리 3선을 거두어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심 지사는 대신 신당 추진 카드를 꺼내 들고 '포스트 심 지사' 공략에 나섰다.

신당 태동의 진원지란 점에서 정당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9명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선 오영교 행자부 장관,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 문석호 의원, 이명수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후보군에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최근 충청권 방문이 잦은 오 장관과 김 비서실장은 현재 당내에서도 유력 후보군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 대부분 후보군들은 신당 여파와 공천 문제로 인해 당적 결정은 보류 상태다.

한나라 당적의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일찌감치 재도전 뜻을 분명히 하며 사실상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여기에 전용학·이완구 전 국회의원도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출마가 점쳐지는 복병 중의 인물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 전의원은 그동안 도백 도전에 강한 의지를 피력해 왔으며, 현재 미국 유학 중인 이완구 전 의원의 측근은 "지난 4·15 총선에 불출마한 것은 도지사 출마를 위한 워밍업이다. 충남 정치기류를 탐색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심 지사의 후광이 기대되는 신당측 인사는 아직 뚜렷지 않다.

신당측 내부에서는 '충남 출신으로 중앙무대에서 활동 중인 인사'란 기본 윤곽만 정해 놓고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심 지사와 연계를 들어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본인의 뜻과 상관 없이 예비후보로 천거되고 있다.

/서이석·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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