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조합장선거 누가뛰나 - ⑦ 대전 남대전농협
강병석 現 조합장 재선 도전
지난 선거 14표차로 패배한 이성호 前 이사 재도전 나서
오필환 前 이사도 출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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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남대전농협에서는 3명의 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지난 1회 선거에서 초선 조합장 탄생 영예를 안은 현직의 강병석(65)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강 조합장은 남대전농협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연합하나의원 이사장, 쌍용화재 대전보상실장 등을 맡은 바 있다. 1회 선거 당시 9선 도전을 앞뒀던 김영석 전 조합장이 불출마 하면서 강 조합장은 5명의 후보와의 접전 끝에 초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 조합장과 대결했던 이성호(70) 전 남대전농협 비상임이사와 오필환(61) 전 남대전농협 비상임이사의 재도전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이사는 대의원과 이사직을 역임해 조합원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조합에 대한 이해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이사는 1회 선거에서 강 조합장과 불과 14표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30여년간 남대전농협에서 대의원직과 비상임이사 직을 맡았던 오 전 이사도 재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결국 남대전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모두 장기간 남대전농협을 지켜온 인사들로, 이들에 대한 검증은 이미 완료된 만큼 이번 선거 판세는 예측 불가란 조합 안팎의 분석이 나온다.

한편 서구 관저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남대전농협은 정림·중앙·선정·만수원·느리울·목원·도안지점 등 7개 지점과 하나로마트 1개를 운영 중이다. 도안신도시 개발로 규모가 커진 남대전농협은 지역농협 가운데 가장 큰 하나로마트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1053명의 조합원 수와 약 4590억원의 자산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인희 기자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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