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무기수가 함께 생활하는 수용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형을 추가로 선고받는 등 교도소 내 추가범죄로 인한 재판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용덕)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무기수 이모(42) 씨의 항소심에서 이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심은 이 씨에게 징역 1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고, 이 씨는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는 2014년 3월 2일 오전 5시50분경 대전교도소 내 수용자인 현모(22) 씨가 덮은 이불 ...
일정한 직업이 없는 최모(31) 씨는 2014년 6월 19일 오전 4시 30분경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A(19·여) 양과 술자리를 갖게 됐다. 함께 술을 마신 후 같은날 오전 6시40분경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A 양을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 태웠다. 그러나 최 씨는 A 양의 집이 아닌 대전 서구 변동에 위치한 본인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 차량을 주차한 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A 양의 말에 찾아주는 척 하면서 갑자기 A 양의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혐의(강제추행...
4·13 총선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서령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이 전과기록 등의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17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날 정치권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비서 A 씨가 지난 16일 검찰에 체포됐고, 이어 이 전 위원장도 이날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찰조사는 이 위원장 측이 이 위원장의 음주운전 전과 기록을 없애기 위해 ‘전과...
인삼 사업을 하는 길모(37) 씨는 지난해 8월 ‘최근 5년간 매출액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는 대전의 한 세무서의 통보장을 받았다. 그때부터 길 씨는 이런 일은 가까운 지인 누군가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벌인 일이라며 부모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달 뒤 길 씨는 불안 증상을 치료 받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신분증을 요구하고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보고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는 또 다른 의심에 빠지게 됐다. 이 때문에 그는 병원에서 도주를 하게 됐으며 이후 대...
직장 동료를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송경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34)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8월 직장 동료인 A(18) 양을 자신의 집 위층 방에 세들어 살게 해준 인연으로 연인이 됐지만, A 양에게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기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앙심을 품은 박 씨는 같은 해 9월 19일 오전 6시 둔기 등이 든...
보복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용덕)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강모(50) 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경찰이 4·13 총선을 앞두고 폭력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폭력조직원들이 돈을 받고 조직을 동원하거나 후보자의 약점을 이용해 돈을 갈취하는 등 조직활동을 재개할 우려가 상당부분 있기 때문이다. 대전경찰청은 16일 수사지휘부 및 일선서 수사·형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경찰 수사지휘부’ 회의를 열고 폭력조직 특별단속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찰은 5월 24일까지 100일간을 단속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경찰은 생활주변에서 실질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용역경비·동네조폭·불량배까지 함께 단속해 기초치안을 확립한다...
'고스톱'을 치다가 동료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충남의 한 대학 교수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강혁성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충남지역 한 대학 교수 박모(54) 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해 4월 6일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한 리조트 내 숙소에서 같은 학과 교수 6명과 고스톱을 하던 중 동료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도박중독자들이 도박으로 날린 돈이 평균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박중독자들이 가장 많이한 도박은 ‘스포츠베팅’이었고, 최근에는 ‘사다리’라는 신종 도박에 빠진 인원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전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발표한 ‘2015년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센터에는 총 532명이 도박치유 상담을 신청했다. 이중 실제 도박에 빠진 중독 대상자는 259명, 도박중독자의 가족 구성원 등은 273명이다. 도박 중독의 경우 가정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전센...
“3초의 여유, 소중한 생명을 살립니다.” 대전경찰청은 14일 올 한해 이러한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함과 동시에 올 한해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문화로 해석된다. 이번 홍보활동은 지난달 19일 충청투데이와 대전시, 교통안전공단 등과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업무협약 맺은 이후 첫 시행되는 행사로 지역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매년 지역에선 안전의무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인원이 줄지않아 큰 고민거리로 지적됐다. 경찰...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황순교)는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말리지 않은 혐의(음주운전 방조)로 재판에 넘겨진 유모(26·여)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유 씨가 음주운전을 부추기지 않는 등 방조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유 씨는 2014년 11월 14일 오전 1시20분경 중학교 동창 정모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고 함께 차에 탑승하는 등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
연이은 지진발생에 충청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지진(규모 3.9)이 발생한 지 2달이 채 되지 않아 11일 충남 금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감지되면서 발생 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7분경 충남 금산군 북쪽 12㎞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의 진앙은 금산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북 일대에서도 느껴졌다. 새벽잠을 자던 시민은 건물이 흔들려 잠에서 깼고, 일부 놀란 시민은 소방서와 행정기관 등에 전화를 걸어 사실확인...
지대운 대전고법원장과 이대경 특허법원장, 안철상 대전지법원장, 신귀섭 청주지법원장이 11일 각각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임 지 고법원장은 취임식에서 “국민을 법 지식과 현란한 형식 논리로 설득하기보다는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 고통에 동감하는 재판, 그 호소에 귀 기울이는 재판, 당사자를 배려하는 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자의 고통과 아픔에 눈감은 채 사건처리 숫자와 상급심에서의 평가에만 연연한다면 법원은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며 “분쟁해결이라는 재판의 본질 회복을 위해 다...
해외에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수천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베트남 하노이에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차려놓고 1900억원 상당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로 채모(34) 씨와 박모(3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도박에 가담한 이모(34) 씨 등 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 채 씨와 박 씨는 대전지역 폭력조직 S파의 조직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2014년 1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 도박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해 ...
전 부인의 직장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8형사부(재판장 김주호)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현모(53)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현 씨는 2014년 10월 23일 오후 2시25분경 전 부인인 A(48) 씨가 보조교사로 근무중인 천안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찾아갔으나 A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유치원 밖으로 쫓겨났다. 그는 1시간여 뒤 만취한 상태에서 흉기를 들고 다시...
교통사고로 도로위에 쓰러진 사람을 연달아 밟고 지나간 차량 운전자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 판단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태영)는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모(33) 씨와 박모(38)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심 재판부는 정 씨 등이 낸 2~3차 사고가 피해자 사망과 관계가 있다고 봤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2014년 1월 8...
법원이 ‘특수강간범’ 김선용(34)에게 중형과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강문경)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선용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또 성충동 약물치료 7년,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했다. 원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김선용은 60대가 돼서야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선용은 지난해 8월 치료감호 중 돌발성 난청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의 한 대학병...
음주운전을 저지른 외국인들에게 법원이 잇따라 실형과 벌금형의 원심을 유지했다. 대전지법 형사2부(재판장 이태영)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도주차량 등)로 기소돼 원심서 징역 6월의 실형선고를 받은 몽골인 T(24)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T 씨는 지난해 6월 30일 경기 고양시 한 도로에서 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콜농도 0.260%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주차 중이던 차량 2대를 연속을 들이 받고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원심의 형(징역 6월)이 너무 무거워서...
지난해 치료감호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특수강간범’ 김선용(34)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여부가 5일 결정된다. 법원이 김선용에게 화학적 거세를 선고하면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 이후 지역에서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4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김선용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그에게 징역 20년,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 10년, 신상정보 공개,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등을 구형했다. 김선용은 지난해 8월 치료감호 중 돌발성...
대전유성경찰서는 3일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신학기(3~5월) 어린이집 차량들에 대한 교통사고 빈도가 높아 이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이날 유성서 교통경찰관들은 '안전띠는 생명띠'를 홍보하고 어린이 통학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사항(어린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여부, 동승보호자 탑승여부, 통학버스 미신고 운행) 등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이승용 유성서 교통안전계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 차량 운영자를 만나 교통안전 교육활동을 펼치며 어린이 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