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까지 논과 밭에는 ‘땀 흘린 밭에 풍년이 든다’는 말처럼 풍요로운 가을을 기원하며 한 해 동안 자연재해를 극복한 농부들의 채취와 향기로 가득하다. 그러나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제대로 맞이하기도 전에 농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건 바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농기계 교통사고다. 농기계의 상당수가 후사경이 설치돼 있지 않고 일반 차량에 비해 소음 발생이 크기 때문에 주위의 차량 환경을 인지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자동차와 달리 속도가 느리고 안전... [충청투데이]
어느 나라에서든 여성이 남성보다 6세에서 8세정도 오래 산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 섬에는 이탈리아 본토의 6배, 북아메리카의 10배가 되는 100세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남성이 여성만큼이나 오래 산다. 심리학자 수잔 핑커에 따르면 이 섬 사람들이 건강한 이유는 유쾌한 성격 때문도 아니고 저지방 식이나 글루텐 프리 음식 때문도 아닌 사람들 간의 가까운 관계와 대면 접촉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잔 핑커(Susan Pinker) 심리학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유전형질과 장수의 관계... [충청투데이]
우리민족 으뜸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산업사회로 넘어오면서 추석의 의미가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맘때쯤이면 전국 곳곳에서 추석놀이 전통을 쉬이 찾아볼 수 있는 갖가지 단합행사가 펼쳐진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은 내년 선거를 겨냥한 출마예정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대목장(大木匠)'이다.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마을회, 청년회, 노인회, 부녀회, 기타 각종 사모임 단체 회원을 한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같은 지역 주도층의 여론을 ... [충청투데이]
농촌지역은 저녁이 되면 굴뚝의 하얀 연기와 나무 타는 냄새가 정겹다. 굴뚝에서 피어나는 정겨운 하얀 연기는 농촌 지역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화목보일러다. 화목보일러는 설치가 쉽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불을 직접 취급하는 화목보일러는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티가 잘 날려,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난방기기 화재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건수... [충청투데이]
남녀 간의 사랑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녀 간의 사랑을 시작으로 인한 싸움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교제하는 남녀 당사자끼리의 문제였다면 현재는 ‘데이트 폭력’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위험하고 강력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기사가 데이트 폭력이라 할 만큼 사건·사고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고등학교 졸업 후 청주에서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20대 여성 A 씨가 집 근처 교회... [충청투데이]
IT기술에 힘입어 첨단기기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드론과 VR(가상현실), 자율주행차가 생활속에 자리 잡고 있고, 특히 스마트폰은 날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고 있다. 정보검색과 계산기능을 시작으로 게임, 헬스케어를 넘어 이젠 인공지능을 더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말을 하면 문맥으로 파악해서 해답을 보여주거나 스스로 실행하기도 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물간의 정보를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스마트폰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 보일러 광고에서 추운 겨울날 외출 중에 집안 온도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것처... [충청투데이]
전동킥보드도 면허가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차를 이용하여 출퇴근 하기에 애매한 거리이거나, 혹은 쉬는 날 여가활동등 많은 이유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른바 '퍼스널 모빌리티'라고 하며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퍼스널 모빌리티 또한 엄연하게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이동수단' 이라는 것이다. 상기한 이동수단과 관련된 도... [충청투데이]
세계 추세와 비슷하듯이 우리나라에도 이제 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각종 변화하는 추세속에서 의학의 발달과 각종 여러 시설 및 문화의 발전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높아지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고령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러한 인구 고령화 추세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 정책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되고 있는데 지금 자식들이 뒷바라지 하면서 부모 섬기느라 ... [충청투데이]
가시덤불, 묘지, 잡 쓰레기가 너부러져 있는 대전 동구 대동 산1번지 대 야산일원. 이곳의 얼마 전 풍경이다. 과거 대동 마을은 자양천과 대동천이 흐르곤 해서 수원은 풍부한 편이었다. 그러나 냇물이 반듯하고 급류여서 비가 올 때마다 범람해 자주 피해를 입었던 마을로 필자는 기억된다. 동구는 원도심지역의 초라하고 녹녹치 않은 달동네 마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대동하늘마을만들기 전담 T/F팀’을 구성했다.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지역특성을 살린 ‘보존과 재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살기 좋은 문화마을로 조성에 나섰다. 대... [충청투데이]
개학이 반갑지 않고 두려운 학생들이 있다. 바로 학교폭력 피해자 학생들이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서 공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경우가 가장 많고 가장 많이 폭행이 발생하는 장소와 시간은 교실과 쉬는 시간이었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학교폭력은 외부로 잘 노출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주변의 관심이 없고 피해자의 자발적인 도움요청이 없으면 학교폭력 피해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주변사람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도 학교... [충청투데이]
순찰차를 타고 순찰근무를 하다보면 목격하게 되는 간단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헷갈려 하는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차량 신호기가 녹색일 때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없더라도 정차하고 있다가 적색으로 바뀌면 좌회전하는 경우다. 차량 소통양이 많지 않거나 반대편 차로의 시야가 확보된 곳에서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언제 좌회전을 해야 할까? 정답은 내 차량의 신호기가 녹색 등화이면서 반대편 차로를 진행 중인 차량의 진행에 방해가 되지 ... [충청투데이]
우리 국민은 피로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초특급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린다. 북한은 더할 나위 없고 중국이나 일본 등 이웃나라들의 발언과 행동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사활적 생존이 걸린 북핵과 미사일 발사 앞에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비상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포기할 가능성도 없다. 북한은 사실상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었다. 설사 미국이 중국과 경제전쟁에 나선다고 해도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