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하옵니다. 소녀가 겉보기에는 어려 보이지만 익을 것은 다 익었나이다. 더구나 왕전 장군께옵서 어린 계집의 신선한 기를 받아 기운을 차리도록 하기 위해 대왕마마께옵서 특별히 소녀에게 수발을 들도록 했나이다. 마다 말고 거두어 주시옵소서."계집은 늙은 장군 옆으로 바짝 다가앉으며 말했다.졸지에 손녀 같은 계집을 대하고 있자니 말문이 막혔다. 왕전은 허허로
정부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 등을 하나의 신용보증기금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관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농어업인을 위한 신용보증기관인 농신보는 도시지역과 비농업 부문이 중심인 신용보증기금으로 통합됐을 경우 농어업인들의 보증 이용시 각종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정부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사회봉사단은 6일 교직원과 재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사회봉사단은 '천안을 아름답게 지역을 깨끗하게'라는 캐츠프레이즈를 걸고 천안 서부역에서 갤러리아 하상 주차장까지 천안천 줄기를 따라 오물 및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작업을 벌였다.지역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친다는 계획 아래 지난
"한미동맹을 적극 활용한 자주국방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아울러 북한 핵보유는 국가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8일 향군의 날을 맞아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박성배(朴成培) 회장은 최근 국가안보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해 박 회장은 "3600명의 주한미군을 한국으로부터 차출하는 것은 미국의 세계전략변화
대전매일신문과 대덕구, 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6회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청호반에서 개최됨에 따라 당일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통제가 이뤄지는 구간은 ▲대청댐∼신탄진 용정초교 ▲문의대교∼오가리∼대청댐 ▲현도 장수촌 식당∼금호송어장 ▲오가리∼대청댐 ▲보조댐∼노산리∼현도 취수장∼오가리∼대청댐 ▲효평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영화(曺永華) 원장이 신임 대덕연구단지 기관장협의회장에 내정됐다.대덕연구단지 출연연과 협의회 사무국 등에 따르면 기관장협의회는 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영화 원장을 현재 공석 중인 협의회장으로 사실상 확정했다.조 원장은 19일 열리는 총회에서 신임 협의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조 원장은 현재 이 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
내수를 대변하는 지난 8월의 서비스업 지수가 전년 대비 사상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침체의 늪으로 깊숙이 빠져 들고 있다.특히 서민생활과 밀접한 소매업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무색케 하고 있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도 8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4.1
충남도는 디스플레이, 영상미디어, 동물자원화 등 3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 11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기술개발 지원 대상 과제는 지난 6월 접수된 사업계획 중 충남전략산업기획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투사형 디스플레이용 방진유리의 내열성 향상 기술', '차량영상미디어용 위성수신 튜너 개발', '돼지 써코 바이러스의 기병론 규명 및 백신
충남도는 지역축제에 대한 옥석을 가리기로 했다.도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지역축제 평가제에 참여인원, 교수 및 전문가 평가, 프로그램 내용 등 평가내용을 강화하고 지역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도는 그동안 지역축제 문제점들로 지역주민 참여 미흡과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행사로 전락된 점, 특성화보단 관람객 유치식 향락화와 편의시설 부족 및
남·북한 문화재청장 회담이 본격 추진된다. [ 관 련 기 사 ] ◆ "백제역사재현단지 부실화" ◆남북 문화재 회담 될까? ◆"아리랑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연구소 설립 보급·전승 검토" ◆ "서산 마애삼존불 붕괴위험" ◆ 국보급 문화재 화재 취약 또 북한 문화재의 세계유산 등재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남북 문화재 교류사업이 본격화된다.유홍준 문화재청장은 6일 국
행정수도 이전 확정에 따라 주목받는 배후 도시로 급부상한 대전과 충남이 정체성을 확보하고 혁신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져진 기반과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신행정수도 기능을 분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6일 오후 2시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신행정수도와 충청권 발전전략 구상' 워크숍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행정수도 기능 분담과 확고한 위치 선정
與 서울시 반대시위 참여 독려 문건공개 野 "수도 이전 반대시위 서울시장의 책무" 국회 국정감사 사흘째인 6일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및 이명박 서울시장과 신행정수도 건설에 반대하는 서울시 관제데모 의혹을 중심으로 정면 충돌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대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 참석, "수도이전 홍보를 위해서 전 공무원을 동원한 것은 정부였는데 '이명박 서
대전지역 산업단지에 신규 투자가 러시를 이루며 오랫만에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대전 3·4산업단지 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뉴성심당, ㈜태정전척에 이어 ㈜신우산업, 제룡산업㈜ 등 구(舊) 하이닉스 및 OB맥주 부지를 분할매입한 업체들이 잇따라 공장 신축에 들어간다.구 OB맥주 부지는 동구 하소동 공장을 확장 이전하려는 ㈜뉴성심당(1만평)이 총 82억원
부여에 건립 중인 백제역사재현단지가 학술적 고증없이 지어지는 데다 고증자료를 무시한 채 건물의 기초를 시멘트 처리하는 등 부실공사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심지어 목조건물을 지으며 엉성하게 조립해 목재 사이가 1~2㎝가량 들떠 틈새를 톱밥으로 메우는 등 허술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관 련 기 사 ] ◆ "백제역사재현단지 부실
당진군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상록문화제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당진읍 일원에서 펼쳐진다.당진군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전행사로 남산과 소들공원에서 미술, 서예잔치, 백일장을 개최하고 8일부터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어울마당 행사와 문화체험, 놀이행사, 추모, 심훈문학상 시상식, 시민종합축제와 청소년축제, 본행사 등이 필경사
보령경찰서는 야간에 자전거 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사고예방을 위해 자전거에 야광반사지 및 발광등을 부착해 주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보령서에 따르면 야간 자전거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가 올해에만 86건이 발생, 3명이 목숨을 잃고 83명이 부상을 당했다.이에 따라 보령서는 야간에 자전거가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야간
충남도에서는 처음으로 노동·평화·인권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오는 15일부터 3일간 아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준비위 관계자는 6일 노동·평화·인권영화제는 충남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영화제로 대구와 부산지역처럼 규모 있는 행사는 아니지만 내용과 테마는 영화제가 진행되면서 풍부해지고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 영화제에는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송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