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를 끼고 있는 충북 충주, 제천시와 단양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조키로 한 것은 시의 적절한 조치다. 충북 북부권 관광협의회는 오는 3월경 관광지도 2만부를 제작·배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광 설명회와 팸투어, 내 고장 바로 알기 문화탐방 등 5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3개 시·군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관광 인프라의 연계활용에 긴밀히 협력한다
대전시가 초일류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한다.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1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벌인다. 그간 IT 분야 위주에서 BT와 RT, 항공우주, 국방, 원자력 등 첨단산업은 물론 제조업에도 문호를 개방해 주목할 만하다. 대덕연구단지 일원이 올 7월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고, 정부도 20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현존하는 우리나라 3대 읍성 가운데 하나다. 읍성(邑城)은 조선시대 지방행정 관서가 있던 각지의 고을에 축성된 성곽으로, 평상시에는 행정 단위가 되지만 전쟁 등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면 방어 기능이 주어졌던 역사의 현장이다. '모양성'이라고도 불리는 고창읍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으
청주지역 최대 시내버스 보유업체인 ㈜우진교통이 우여곡절 끝에 극적인 노사합의를 도출, 5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우진교통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437대 중 무려 27%에 상당하는 117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그간 버스 파업으로 시민이 겪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노사간의 합의 내용을 따지기에 앞서 일단 안도하는 모
행정수도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국회 '행정수도' 특위의 시각 자체가 해법의 본질과는 엇나가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 특위는 최근 '인구 30만~5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의견 접근한 데 이어 어제 회의에선 여야가 각각 대안을 마련해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가기로 했다. '행정수도 원안' 재추진을 원하는 충청권과 '수도 이전'에 반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간의 온천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7월 상주시가 속리산 자락에 있는 문장대·용화지구 온천개발사업을 재허가함에 따라 또다시 괴산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게 됐다. 문장대·용화지구 온천개발사업은 지난 85년부터 상주시와 토지주들이 추진해 왔으나 하천오염을 우려하는 괴산지역 주민들의 집단반발에 걸려 법정싸움으로
민선 4기 지방선거가 1년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심성 사업' 추진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자체의 주요 사업계획 등을 조사해 10개 광역지자체와 121개 기초단체의 777개 사업이 선심성이나 선거 운동용 의혹이 있다고 보고 사업 변경을 요청했다.경로당에 노래방기기 150대를 지원하거나 안마기를 제공한 것은 물론 '뱃살빼기
대덕 연구개발(R&D)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대덕 일원이 주목받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대전시가 바이오 등 전략산업과 제조업 연구소 및 협력업체 등 기업 유치에 나섰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들도 연구소 자회사 설립을 모색하는가 하면 해외 연구개발센터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보도다. '대덕 연구개발특구 육성 원년'이
중부권 축구센터 유치에 실패한 대전시가 대안으로 축구공원 조성에 나선 것은 발 빠른 행보다. 기왕 축구공원을 조성하는 마당에 축구센터에 버금가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다면 축구 활성화는 물론 또 다른 스포츠 명소로 자리잡을 게 분명하다. 축구센터나 축구공원 모두 축구 인구의 저변 확대 내지는 국민체육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다만 규모와 예산지원이
건설교통부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여행객 지역 분포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전국 공항을 통해 입·출국한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해외여행객 중 청주공항 이용자는 0.5%에도 못 미친다. 뛰어난 입지조건과 개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단지 수도권에서 다소 비껴 나 있다는 이유다.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
대전시가 올해 초 실시할 예정이었던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3월로 늦추기로 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준공영제는 버스 수입금 공동관리 기구를 설립, 버스회사가 적자일 경우 지자체가 적정 이윤과 운송비용을 보전해 주고, 흑자가 나면 차량과 시설 개선에 재투자하는 점에서 잘만 운영하면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준공영제가 졸속 추진될 경우 시민의 세금만을 낭비하
충북의 일선 학교 교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로효친 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효경(孝敬) 교육의 모범 학교인 청주 가경중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효도지수'가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가령 효경교육을 받기 전인 지난해 초 '부모님이 어려운 일이나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자주 위로해 드린다'고 답한 학생이 27.6%에
정부의 '2005년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 사업' 기본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대전과 충남·북 대학들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누리사업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최초로 실행된 누리사업에서 대거 탈락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했던 '지역 맹주'를 자처하던 대학들의 경우 '3류 대학'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극비 회의 등을 거듭하고 있
지난 한 해 충남지역 내 외국인 투자가 당초의 계획을 훨씬 초과, 사상 최고치를 이뤘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 형태 중에서도 총 투자액 중 신규 투자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향후 충남지역이 외국인에게 투자하기 좋은 입지 조건으로 부상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들은 매우 많다. 그 대표적인 예는 노사환경, 교통
멸종위기에 처한 미호종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것은 때늦은 감이 있으나 너무도 당연하다. 미호종개는 1984년 청주 인근의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돼 학계에 보고된 국내 특산 어종으로 지금까지 금강 지류인 미호천과 공주의 유구천 일부에서 단 몇 마리만 발견될 정도로 희귀종이다. 세계에서 금강 일부 수계에만 서식하는 특산 어종인 미호종개의 학술적 가치와 보
대덕연구단지에서 또 실험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SK대덕기술원 실험 7동에서 엊그제 화학반응기의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00평 규모의 건물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연구원 6명도 다쳤다. 다행히 퇴근시간이어서 인명피해가 적었다고는 하지만 근무시간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면 중대한 재난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찔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
청와대를 제외한 모든 정부부처를 이전해 '행정수도 원안'에 가장 근접한 '행정특별시'안이 후속대안에서 배제될 수 있음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헌재의 위헌 결정 이후 충청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원안의 재추진 요구가 날로 증폭되면서 상경투쟁과 전국 세 확산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된 법무부의 견해는 불에 기름을 붓는 파장을 불러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문제가 양 지자체간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한대수 청주시장이 지난해 말 '통합 전제로 시장직 사퇴'를 천명하며 재점화시킨 데서 비롯됐다. 지역 경쟁력을 높이려면 시·군 통합이 절실하다는 한 시장과 오송·오창의 발전에 따른 독자 시 승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오효진 청원군수간 큰 간극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논란이 양 자치단
대덕 R&D특구법이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하자 이번에는 연구단지 관리와 연구활동 지원업무를 담당할 기구 설립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신규 본부를 설치하자는 쪽과 기존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에 이 업무를 맡기자는 주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이다. 대덕 R&D특구는 오는 7월경 공식 선포될 예정이다. 그 안에 사전 준비작업을 마쳐야 한
정부의 일관성 없는 공항정책의 와중에서 한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청주공항이 일련의 사업계획에 힘입어 활성화될 전망이라는 소식은 매우 반갑다. 사실 청주공항은 입지조건이나 연계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 등 모든 측면에서 전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제외한 모든 지역공항이 그러하듯 근시안적인 정책에 여러 악재가 겹쳐 활용도와 부가가치 창출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