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송악·송산·신평면 일대에 인구 10만명을 수용하는 150만~2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당진군은 내년부터 10년간 공영개발 방식으로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개발계획을 지난달 하순 충남도와 건교부에 건의했다. 중국과의 접근성 우위를 살려 서해안시대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이자 철강·해양항만도시로 급성장,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차세대 성장
홍성군이 추진하는 해안관광도로 개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200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 AB지구 방조제에서 서부면 궁리~어사리~신리~결성면 성호리를 거쳐 은하면 덕실리 서해안 고속도로 광천 IC를 잇는 임해 관광도로(17.6㎞)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그러나 사업비 부족으로 광천 IC와 지방도 96호선을 잇는 1.4㎞ 구간은 발주조차 못해
충남도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문화산업'의 중심축을 이루는 천안의 '충남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2007년까지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안시 문화동 인근 1만평 부지에 문화산업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문화산업지원센터는 문화산업 분야의 창업 및 제작 공간 확보, 장비의 공동 사용, 관련 정보의 수집·제공·상담 및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충남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에 대한 폐지안과 '수도의 분할이전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 촉구결의안'이 한나라당 의원 주도로 국회에 제출됐다. 수도분할반대투쟁위원회가 중심인 이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투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공식 요구할 태세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미 의
심대평 충남지사를 비롯한 자민련 탈당파와 자민련이 통합신당 창당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자민련과 심 지사의 신당 창당 공동 노력, 4·30 재선거 이후 자민련 해체, 충남 2개 재선거 지역 전략공천 등의 구체적인 향후 로드맵까지 제시된 것을 보면 이제 당사자들의 결단 과정만 남은 것처럼 비쳐진다. 일단 외형상으로만 보면 선거를 앞두고 그만큼 절박한
봄의 불청객인 황사(黃砂)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달 29일 충청지역에서 첫 황사가 관측된 데 이어 기상청이 어제 오전 충청지역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일원에 대한 황사주의보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국은 황사 진원지인 신장과 네이멍구 자치구에 비와 눈이 많이 내려 황사가 평년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지만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유치를 위한 충청권 3개 시·도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분기역 선정을 위한 평가방법과 평가단 구성방안 등이 확정 발표됐다. 대전시는 대전역, 충남도는 천안역, 충북도는 오송역으로 분기역을 각각 유치하기 위해 막판 경쟁이 한층 가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젠 각 지역의 입장이 충분히 개진된 만큼 보다 객관적이고도 투명한 선정 절차가 진행될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보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일 처음으로 열린 행정도시 보상추진협의회는 원주민에 대한 보상은 사업지구 전체의 토지와 물건을 대상으로 하고, 현금으로 일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주자에 대한 택지공급은 작년 3월 24일 이전부터 계속 가옥을 소유하고 거주한 경우에 국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 흔 교수팀이 얼음 속에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물에 미량의 유기물을 첨가해 얼리면 얼음 입자 내 수많은 나노공간이 만들어져 수소의 대규모 저장이 가능하다는 원리다. 수소 저장의 효율적인 방법이 제시된 것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할 만하다.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차세대 에
오늘부터 사흘간 대전에서 PATA(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 한국지부 총회 및 한국관광총회가 열린다. 우리나라 관광계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의 대전 방문을 환영한다. 이를 계기로 대전 관광이 한 단계 성장하여 국토 중핵도시, 행정도시의 배후기지로서의 위상을 최대화하는 호기로 삼기 바란다.대전은 지난 93년 엑스포를 기점으로 도시 발전과 선진화, 그리고 과학과
대전, 충남·북, 경북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유교문화 자원을 연계·개발해 관광자원화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유교라는 공통의 콘텐츠를 모태로 4개 시·도가 상생 발전 방안을 찾는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유학 관련 분야의 연구에도 획기적 변화가 일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광역 문화권 개발사업의 성
대전 서구청의 망이·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 조성사업은 역사성이나 지역 자긍심 함양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당시 명학소로 불렸던 탄방동 남선공원 일대를 대전의 도시 정체성과 향토의식을 고취하는 역사체험 교육장으로 삼을 만하다. 망이·망소이 난(亂)은 지배계층에 대한 민중의 저항정신 구체화 및 분기(奮起)와 자존쟁취 시도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남선
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따라 외국산 농산물의 국내 유통은 어쩔 수 없지만 공영시장에서의 대량 유통은 재고해 볼 문제다. 농민보호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공영시장이 앞 다퉈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면 가뜩이나 움츠러든 농민들의 사기는 크게 꺾일 게 분명하다. 수익 창출도 좋지만 지금 농촌이 처한 현실을 이해해 주는 분위기가 아쉽다. 청주지역 공영시장인 농수산물도
올 식목일에도 어김없이 대형 산불이 발생해 울창한 숲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민가와 고찰까지 덮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지난 4일 밤 자정 무렵 서산시 가야산 중턱에서 발생한 산불은 8시간 타오르며 정상 부근까지 15㏊를 태웠다. 강원도 양양과 고성군 일대는 더욱 참담하다. 고성군 비무장지대는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며 남방한계선 이남 3㎞
오늘은 제60회 식목일이다. 온 국민이 60년간 나무를 심고 가꾼 땀방울이 배어 있기에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완전히 황폐화된 우리의 산림은 이제 푸른 숲으로 뒤덮여 대표적인 산림녹화 성공 국가로 인정받게 됐다. 당·정의 공휴일 축소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식목일을 제외키로 결정, 사실상 공휴일로서는 올해가 마지막인 셈이다. 산림이 주는 무궁무진한
제2회 국제지방정부 및 도시마케팅 박람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개최됐던 제1회 지방자치박람회를 국제적 수준으로 격상하여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올해는 향후 발전 가능성의 시금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또한 대전시가 표방하고 있는 'It's Daejeon!'(대전입니다)과도 일맥상통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끈다. 이제 도시도 마케팅을 통해 도시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 건설이 점차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행정도시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확정 발표하면서 구체적 시행과정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지난 2일 충남도를 방문한 이춘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기획단 부단장이 "조만간 주민과의 협의채널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을 밝힌 것은 우리가 진작부터 바라던 바다. 최근 행정도시
매주 금요일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뒷마당 주차장에서는 '금요장터'로 불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지난 92년 처음 개장한 금요장터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으면서 이 지역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정을 나누는 도심 속 장터로 완전히 뿌리내리고 있다. 처음에는 시원찮게 시작하는 듯했으나 이제는 농협 주차장뿐 아니라 주변 인도를 완전히 메울 정도로 번성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84세를 일기로 선종(善終)했다. 교황의 서거 발표 후 성베드로 광장은 애도의 물결로 가득 찼고, 전 세계에도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세계 주요지도자와 이종교인들도 그를 기리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에 대한 그의 행동철학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지구촌 곳곳을 물들이고 있는 국제 분쟁
환경부가 대전 및 충남·북도의 금강 오염총량관리 기본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금강수계도 낙동강과 더불어 오염 총량관리 시대에 본격 돌입했다. 대전시는 2002년 기준 하루 3만 3498㎏인 배출부하량을 2010년까지 2만 7644㎏, 충남은 기존 6만 334㎏에서 5만 702㎏, 충북은 기존 5만 6866㎏에서 4만 3285㎏으로 각각 줄이는 게 그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