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여성 솔리스트들이 대전클래식의 발전을 위해 뭉쳤다.'솔리스트 디바(Solist Divas)'가 내달 1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창단 공연을 열고 클래식 보급에 나선다.솔리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정통 클래식 음악과 3개의 영화·뮤지컬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솔리스트는 베네치안 악파에서 발달돼 두 오르간 주자의 상호 교환 연주에서 유래된 '이중여성합창
사설 미술관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주미술관(관장 이재흥·유성구 화암동)이 이달 말 개관과 함께 소장품 중 국내외 희귀 유물 일부를 공개한다.오는 31일 오후 5시 문을 여는 아주미술관은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새와 물고기전'을 선보인다.중국과 고려시대 등 유물 70여점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보급 청자와 1500여년 전 흙인형
"이번 공모전은 학교 때 시험을 치르는 것보다 더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잘 안 믿겨졌지만 이제는 기분이 좋습니다."제16회 대전시 미술대전 양화 구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영남씨는 "여러 번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했지만 이처럼 큰 상은 처음"이라면서 "국전에서 대상을 타는 큰 꿈을 품기 위해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이번 공모전을 위해 한 작품을 수백장 쓰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좌절끝에 얻은 상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제16회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서예한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정호식씨는 "수차례 공모전에 출품했지만 입상 수보다 낙선 수가 훨씬 많았다"며 "글씨를 쓰게 해 준 아내와 지난 15년간 아낌없이 지도해 주신 송산 박승배 선생에게
▲ 서예 한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호식씨의 옥봉선생시. 정호식(55·대전시 중구 목동)씨와 김영남(34·계룡시 두마면 엄사리)씨가 제16회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옥봉 선생 시'(서예한문)와 '늘 지금처럼'(양화 구상)으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부(이하 대전미협)는 27일 대상 2점을 비롯해 이부영씨 '봄날 오후'(한국화 구상), 김인선
가장 한국적인 꽃, 연꽃 회화전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대전 오원화랑에서 열리고 있다.내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바로 손근호(56·대전시 동구 가오동) 작가.손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기쁨을 발견했다"며 "연꽃은 자연에서 태어나고 인간도 자연에서 태어나듯 모든 것이 자연에서 태어난다"고 말했다
29일부터 로미오와 줄리엣의 '낭만', 햄릿의 '진지함', 재즈의 '유쾌함'이 시민들에게 선사된다.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이 29일부터 오는 9월까지 예술의 전당 야외 원형극장에서 '2004 원형극장 야외 페스티벌'을 열고 매달 마지막 주 토∼일요일 혹은 금∼일요일 오후 8시 무료 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29일 공연되는 '귀환'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사실적 회화의 선두주자 손재형(계룡시 두마면) 작가가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내달 2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봄이 오는 풍경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회화적 대상을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인다.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표현되는 손 작가의 회화 세계는 이미 대전·충청권에선 유명하다.지난 1995년 김성호 작가와 함께한 '탐구
초여름 더위는 가라.전시장 곳곳에서 6월을 맞이하며 한낮 더위를 말끔히 식혀 주는 이색 기획전들이 마련되고 있다.대전시민회관 기획시리즈 '대전의 문화유적 한국화전'에 초대된 '초연회' 단체전과 한국화·서양화간의 차이를 극복한 '한그림'전을 소개해 본다.◆시민회관 기획초대전 '제28회 초연회'전대전시민회관의 기획전 '대전의 문화유적 한국화전'의 일환으로 대전
한 지휘자가 한 쪽 눈이 실명된 상태에서 지휘봉을 잡고 음악회를 열 예정이어서 주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주인공인 박문길 상임지휘자는 29일 오후 3시, 7시 2회에 걸쳐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9회 대전시 교사 관악합주단 정기연주회'에서 마지막 지휘봉을 잡고 남아 있는 음악 열정을 불태우기로 했다.지난해 10월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 박 지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제11회 대전 불교미술협회 정기전이 오는 29일까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권순련, 김경애, 임양수 등 25명의 회원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불교미술 문화의 역사적 전통과 맥을 잇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1997년 창립해 정기전과 기획 및 단체전을 연 대전 불교미술협회는 지난해 3대 회장으로 임영수씨를, 부회장에
생생한 유럽정통 클래식합창 연습 광경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대전시립합창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교수인 빈프리트 톨의 객원지휘로 내달 4일 열리는 제70회 정기공연의 합창 연습장면을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공개키로 했다.이는 연습장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관객의 클래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
이 벽화는 2300년 전 진시황이 거처했던 진나라 함양궁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로 길이 73㎝, 폭 46.5㎝, 두께 5.5㎝의 중국 국보이다. 진시황 당시의 문화재 가운데 지하무덤에서 발굴되거나 혹은 전돌, 석재 등의 유물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지상 건축물을 장식한 유물은 많지 않다.더욱이 진시황이 거처했던 함양궁의 벽화는 참으로 진귀한 것으
문화상품권이 대전·충남 문화예술공연 시장에서 거부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특히 문화예술의 도시를 표방, 문화 활성화를 선도해야 할 대전시마저 공연티켓 판매시 문화상품권을 취급치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시스템 도입과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시와 시민 및 공연단체 등에 따르면 클래식·무용공연 및 뮤지컬·오페라는 물론 대중가수 공연에서도 문화상품권이
용문공심전은 함양시 진나라 궁전 유적지에서 발굴된 길이 117㎝, 폭 30㎝, 두께 16.3㎝의 국보급 문화재다. 정면에 용 한 마리가 옥으로 만든 장식인 옥벽(玉璧)을 감고 있는 모습을 음각한 벽돌이다. 용은 고개를 돌린 채 꼬리를 물고 있으며 비늘, 지느러미와 발톱이 잘 표현돼 있다. 전돌에 새겨진 용문은 세 개의 원으로 구성됐으며 앞 부분에 머리를 배
덕숭총림 방장 원담(78) 큰스님의 국내 미공개 선서화를 선보이는 특별전 '무심(無心)'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한달간 예산 수덕사 경내 황화루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당대 최고의 선필(禪筆)로서 특히 일본에서 유명한 원담 스님의 작품 '소월산고(小月山高·사진)'와 '달마도' 등 5~7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이 중 '소월산고'는
"풀잎은 그대로 시든다. 다시 제 땅에 소생할 생명이 어떤 것인지 몰라도 그렇게 살다간다. 그렇게 정원(庭圓)은 탄생과 소멸의 강(江)이다.모든 생명은 그 강에서 태어나고 그 강을 흐른다. 그러나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그 강에 빠져있는 그 무엇일 뿐이다. 이 얼마나 오묘한 섭리인가. 작은 풀포기 하나에도 그렇게 강이 있다. 흐르는 강은 애욕을 담기도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중앙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우리 음악회'를 연다.중앙악단은 전통국악과 클래식 음악 요소를 가미한 '프론티어' 연주로 미래 음악으로 향하는 음악계의 모습을 표현하기로 했다.가야금 독주곡인 '김죽파류'를 관현악과 함께 연주해 죽파류의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가락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중앙악단은 '
극단 천안이 뮤지컬 '아랑연가'(연출 류중열)라는 작품으로 21일 천안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004 천안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을 장식한다.2004 무대공연 지원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삼국기 열전에 나오는 도미부인 설화를 토대로 우리 열녀 설화와 서양 고전의 원형적인 이미지를 조화롭게 결합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백제의 이름난 목수인 도미를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