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틀 후면 새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인수위도 없이 출범해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모두 노고가 많았다"며 "취임 1년을 맞아 국무위원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지켜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들 열심히 해 주셨고, 또 잘해 주셨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출범하... [박명규]
문대통령, 이번주 한중일 정상회의로 '포스트 남북' 여정 돌입 남북정상회담 후 4강과 통화 마쳐…'비핵화 정상외교전' 시작 5월말 또는 6월초 거론되는 북미회담까지 靑 "비핵화 중대 분수령"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각국 정상들을 만나 '포스트 남북'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정상과 통화해 판문점선언 후속조치 협력 의지를 끌어내고선 비핵화의 세부 실천을 담보할 정상외교전에 들어가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靑 "한중일, 판문점선언 협력논의…文 취임 1년만 주변4국 방문"(종합) "남북회담 지지 특별성명 우리나라가 주도…채택 큰 문제 없을 것" 3국 정상회의·한일정상회담 연속 소화…"한일 정상 셔틀외교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청와대는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의 합의 이행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
문 대통령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평화협정 체결과 무관" 임종석, 문정인에 "대통령 입장과 혼선 빚어지지 않게 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라며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주한미군 관련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을 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조금 전 문 특보에게 전화해 대통령의 이런 말을 전달한 뒤, 대...
靑 "평화협정 후에도 주한미군 필요, 북미회담 후보지 평양없어" "종전선언, 중국 꼭 주체로 들어갈지 생각해봐야…평화협정선 中 역할 커" "중국 배제하는 의미 아냐"…조원진 욕설에는 "무반응"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청와대는 2일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지속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평화협정 체결 후에는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
靑 "북미회담 일정 빨리 나올 듯…한미회담 시기도 연동될 것"(종합) 볼턴 '리비아식 해법' 견해에 대해서는 "논쟁 지나간 것 아닌가" 北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IAEA 등 국제기구 관계자 참석 가능성 언급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임형섭 기자 = 청와대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연동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3∼4주 내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5월 중순에 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지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라는 북한의 선제 조치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북한은 21일 공개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를 통해 이 같은 조치를 밝혔다. 북한은 해당 결정서에서 '군축'을 언급하면서 과거처럼 핵군축 협상을 노릴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아 신중론도 나오고 있으나, 일단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북한의 선제 조치와 관련해 환영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청와대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 [노진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남북정상회담이 잡힌 운명의 한 주가 밝았다. 앞으로 닷새 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담판'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간 22일부터 청와대 참모진 회의 등 내부회의에만 집중,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올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수석·보좌관 회의와 국무회의 같은 통상 일정만 예정돼 있다"며 "외부 일정도 없다... [노진호]
靑 "국민투표법 개정 23일까지 기다린다"…정부개헌안 운명은? 시한 넘기면 어떻게 할지 주목…일단 국회의 시한내 처리 압박 지속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임박했지만 여야의 극한 대치로 개정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청와대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대선후보 당시 개헌을 약속하고 정부 개헌안도 발의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최대한 국회의 합의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가 사실상...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소방청 등 6개 기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올해 예년에 비해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이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2월과 3월에는 강원도 삼척과 고성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28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수령 50년이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 30만 그루가 소실되고 약 430ha의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까지 ... [노진호]
靑 "댓글조작사건, 수사 지켜볼터"…특검요구엔 "드릴말씀없다" '검증질문서에 기부금 항목' 보도에 "공금 횡령 질문 너무 넓게 해석"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8일 여야의 정치공방 대상이 되는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당국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현시점에서의 입장을 묻자 "검경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댓글조작으로 구속된 김 모(필명 드루킹) 씨는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주오사카 총영사 자리...
문 대통령, 김기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키로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한 중앙선관위원회의 위법 판단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의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끝)
한미 안보수장 첫 회동, 핫라인 구축…비핵화해법 조율 주목(종합) 볼턴 정의용 실장과 1시간 만난 뒤 야치와 순차 회동…한미일 3자회동은 안 이뤄져 백악관 "볼턴, NSC 보좌관 취임 후 외국 안보수장과 첫 만남…긴밀 조율 약속" 북미간 비핵화 로드맵 이견 속 한미간 접점 마련 여부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한미 양국 안보수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신임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만남은 볼턴 보좌관의 지난 9일 취임에 따라 ...
남북정상회담 보름 앞으로…한미 정상 '비핵화 밑그림' 그리기 정의용-볼턴 '핫라인' 새롭게 구축…文대통령 '길잡이 역할' 주문 북미 '시기·장소·의제' 의견조율…남북이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 美 '일괄타결'-北 '단계·동시조치' 사이서 중재 밑그림 그릴 듯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박경준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보름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미 양국 정상이 본격적으로 '주파수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대화 테이블로 나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속히 비핵화에 나서도록 긴밀히 '공조'하자는 게 양국 정상의 확고한 인식이지만, 구체적...
문 대통령, 올해 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하지 않기로 靑 "어린이집, 초등학교 쉬면 아이 돌보는 데 지장" "내년 이후는 종합적 검토 거쳐 결정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
청와대 "김기식 입장 변화 없다…조국 더미래 강연료 28만원"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철회·유보 아냐…광장확장·개헌 맞물려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1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해임 불가'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에 대한 청와대 기류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어제 드린 말씀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9일 김 원장의 해외출장은 국민 눈높...
문 대통령, 日 고노 외무상·슈바프 WEF 회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고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 간 상호 관심사와 한일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고노 외무상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전날 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고...
靑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정 공개'에 "잘 진행되고 있다" "美로부터 진행상황 전달받고 있어"…"남북 추가 실무회담 미정"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논의할 것"…문 대통령, 순직 조종사 영결식에 조화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잘 진행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긴밀하게 진행 상황을 전달받고 우리 쪽 의견도 전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
청와대 "국회연설보다 당장 급한 국민투표법 개정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5일 "당장 국민투표법 문제가 걸려있으니 문 대통령의 국회연설보다 일단 그 문제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개헌 문제 전반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는 당장 급한 국민투표법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국내 거소 신고가 안 된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국민투표법 14조 1항에 대해...
남북, 오늘 판문점서 '정상회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 정상회담 당일 남북 정상 동선·세부일정 등 논의 예상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남북은 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갖는다. 우리측에서는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등 7명의 대표단 명단이 북측에 통보됐다. 북측은 회담 당일 대표단 6명의 명단을 주겠다고 통보한 상태라 아직 누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실무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