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우리 해군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로 한일 양국이 닷새째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25일에도 관련 자료를 내고 한국 함정이 자국 해상초계기를 향해 수차례에 걸쳐 '화기관제'(사격통제) 레이더를 운용했다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우리 국방부는 이러한 일본 방위성의 발표를 공식적으로 반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해군 함정이 일본 해상초계기를 겨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사격통제 레이더 가동을 둘러싼 양국의 주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스라엘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5일 오후 귀국한다. 문 의장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7박 9일간의 순방에서 중동 지역 국가의 정상급 인사들을 만나 의회 교류 및 양국 의회 발전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UAE에서는 아말 압둘라 주므아 알-쿠바이시 UAE 연방평의회 의장,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양국 협력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아크 부대를 찾아 파병 장...
한국과 일본이 지난 10월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처음으로 대면 협의를 진행했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비롯한 한일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0월 30일 강제동원 배상 판결로 한일 간 갈등이 불거진 이후 양국 정부 당국자가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 협의는 대법 판결 이후 한동안 한국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
중동을 순방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부를 각각 만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났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역사, 문화, 민주화와 경제발전 과정에서 공통점이 많은 국가"라며 "한국은 제조업과 산업 기술 강국이며, 이스라엘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미래 자동차, 로봇,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에 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연내 답방설'이 지속해서 나와 실제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언제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매체는 24일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을 답방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기자들에게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 "김 위원장 답방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청와대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확률이 낮게 점쳐지는 와중에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태도를 ...
국회 교육위, 오늘 법안소위서 '유치원 3법'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는 2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앞서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지난 15일 '사립유치원 관련 개혁 법안을 적극 논의한 후 처리한다'고 합의했다. 다만 여야는 누리과정 지원금의 보조금 전환 여부, 교비의 국가회계 관리 일원화 여부 등 '유치원 3법'의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보여 이날 소위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위 관...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고(故) 김용균씨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른 '위험의 외주화'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9일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원청업체의 안전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을 연말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연료환경운전 분야와 연료환경정비 분야의 정규직화 논의에 속도를 내기 위한 노사정 통합협의체가 구성되며, 위험 업무에 대한 도급 제한과 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이...
[충청투데이 노진호] 북한의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유엔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지난달 15일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서 컨센서스로 통과됐고, 이날 유엔총회 본회의에 그대로 상정돼 다시 채택됐다.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12~2013...
▲ 17일 오전 황서종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등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두 모여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논의하는 확대경제장관 회의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소득주도성장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엄중한 경제상...
문대통령, 첫 확대경제장관회의…경제활력 대책 주목 文정부 2기 정책라인 총집결…최저임금·탄력근로제 논의 등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진이 모여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확대경제장관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보건복지·환경·고용노동·여성가족·국토·...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5%…취임 후 최저치[한국갤럽] 부정평가 44%…긍정평가보다 1%포인트 낮아 민주 36%, 한국 19%, 정의 9%, 바른미래 6%, 평화 2%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대 중반으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포...
문대통령 "김정은 답방, 시기보다 비핵화 촉진토록 하는 게 중요"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공동회견서 언급…"연내 가능성" 재차 확인 (오클랜드=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 시내 코디스 호텔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에서 추가적인...
문대통령, 오늘 뉴질랜드 총독과 환담…국빈방문 일정 돌입 9년 만의 국빈방문…무명용사탑 헌화·동포간담회 일정 등도 소화 (오클랜드=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무명용사탑 헌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뉴질랜드 국빈방문은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클랜드 전쟁기념관 내 무명용사탑을 헌화·참배하며 한국전 참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문 대통령은 이후 팻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레디 총독 부부와 환담·...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8.8%…취임 후 첫 40%대 기록[리얼미터] 9주째 하락세, 중도층·50대도 부정평가 앞서…"경제 어려움이 큰 원인" 민주 37.6%, 1년 10개월 만에 최저…한국 26.2%, 2년 만에 25%선 넘어 정부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잘한 대책 57.6% vs 잘못한 대책 26.0%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19세 ...
문대통령, G20서 美와 비핵화 조율·포용국가 지지확보 나선다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설 속 한미정상회담 추진…비핵화 '동력' 주목 남북철도연결 조사 제재 면제 따른 대북제재 완화 진전도 관심사 체코에 원전 세일즈·뉴질랜드와 신남방정책 공조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포용국가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부에노스아이...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랴오닝성과의 관계 격상과 중국 내 인적 네트워크 확대, 외자유치 등을 위해 26~29일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5일 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26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 외교부에서 발간하는 ‘세계박람’지와 인터뷰를 갖고 허베이·지린·구이저우성 부성장을 차례로 접견할 계획이다. 이어 폴리실리콘 리싸이클링 생산기업인 A사, 제약업체인 B사 등 2개 기업과 최종 투자 상담을 갖고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중 이틀째인 27일 오전에는 제2회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한 뒤 랴오닝성... [조선교 기자]
문대통령, 아세안·APEC 일정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 푸틴·펜스·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ㆍ최고위급 만나 비핵화 논의 완료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 신남방정책 확산 주력…'포용국가' 비전도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차례로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로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5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3일 싱가포르로 출...
문대통령, 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비핵화 논의 주목 취임 후 네 번째 한중정상회담…中 적극적 역할 당부할 듯 호주·파푸아뉴기니와도 정상회담…APEC 지역 기업인도 만나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을 만난 데 이어 다자회의 계기에 한반도 주변국...
문대통령 오늘 APEC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로…시진핑 회담 주목 한중정상회담서 비핵화 방안 논의할 듯…호주·파푸아뉴기니와도 양자회담 APEC 정상회의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소개…기업인들과 대화도 싱가포르서 아세안과 협력단계 격상 계기 마련…평화체제 지지기반 넓혀 (싱가포르=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현지 일정을 끝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