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민원상담이 갈수록 거듭나고 있다. 2002년 7월 2일 병무민원상담소 개소 이후 전국 단일전화번호인 1588-9090을 이용,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며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병무서비스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시스템은 고객이 인터넷이나 상담전화에 접속,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상담원의 전산화면에 병역사항이 자동 출력됨으로써 정확하고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중국 글자인 한자를 써 오다가 우리 고유의 글을 만들어 쓰게 되었다. 한글은 우리 문화의 근본이요, 중요한 의사소통의 도구이므로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다듬고 발전시켜야 될 것이다. 훈민정음 서문을 통해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말이 중국 글자와 달라 서로 직접 통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백성들이 자기의 생각을 표현코자 해도 자기 뜻을 능히 펼
한국은 아무런 대책 없이 초고속 고령화사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심각성을 안고 있다. 지난 99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7%로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9년에는 14%를 기록함으로써 고령사회로 접어든다는 전망이 나온 지 오래다. 사람이 탈 없이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에 대한 긍정적인 설명이 없다. 통계
국민 대다수의 반대와 정부의 엄단 방침에도 불구하고 어제 사상 초유의 공무원 집단 파업사태가 벌어졌다. '사실상 무산'으로 평가될 정도로 파업 참여율이 저조, 당초 우려했던 업무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만은 다행스런 일이다. 다만 전교조의 해직 파동 이후 최대 인원의 공무원 대량 해직사태가 불가피해 큰 후유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비록 참가자 수가
내일 수능시험을 치르는 3만 9878명에 이르는 대전·충남지역 응시자들의 행운을 빈다. 긴장되고 부담스럽겠지만 앞으로 헤쳐갈 경쟁사회의 문지방을 넘어서는 첫 관문인 만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건국 이후 스무 차례 가까이 바뀐 대학입학제도의 난맥상은 바로 우리 사회가 겪어온 혼란과 시행착오, 그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에 다름 아니다. 특히 근
[ 관 련 기 사 ] "행정부 옮긴다고 균형발전 되겠냐" [사설]한나라당 의중은 뭔가 行首 후속대책위 주내 발족 行首사수 택시 홍보단 발대 뜸들인 한나라 결국 "안된다" "행정수도 위헌 피고는 한나라당" 소속단체장도 '자당비판' "행정수도 무산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질" 태안 비상시국회의 본격활동 돌입 주상복합 GO, 아파트 STOP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어
'둔산도서관'이 내년 6월에 착공하는 등 대전시내 공공도서관 건립이 속속 추진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둔산도서관은 43억원이 투입돼 둔산3동사무소 부지에 건립되며 그간 유성구 하기동 부지 용도변경 문제로 난항을 겪던 노은도서관은 죽동으로 선회,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구 성남, 판암도서관도 내년 1월경 개관할 예정이어서 오는 2011년까지 도서
최근 천안 모 여고생 변사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아파트 주변의 후미진 곳은 범죄 다발 장소인 것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외견상으로만 보면 아파트가 고층·고밀도화되면서 아파트 단지에 많은 주거인구가 몰리다 보니 크고 작은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여건을 일단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하려면 주변과의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은 물론 범죄
파리나 런던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각광받는 루브르 박물관과 대영 박물관 구경을 하는 것은 정해진 코스다. 바티칸 박물관과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나 장개석의 안목이 돋보이는 대만 국립 박물관 역시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 박물관이 여행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에 들어 있는 것은 오랜 전통과 규모 및 명성만큼이나 소장품의
대전시내 재래시장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장터로, 3·1운동을 주도했던 인동시장부터가 그렇다. 중앙시장과 함께 대전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인동시장은 250여개 점포 가운데 100여개 점포만이 문을 열고 있을 정도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100여개 점포가 있던 대동시장 역시 문을 열고 있는 점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70여년의 전
요즘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으로 인한 국민들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정당간의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학교운동회가 열릴 때면 대부분 마지막 경기 종목이 줄다리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팽팽한 가운데 시작된 줄다리기 경기가 끝난 뒤 이긴 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든 그렇지 않든 간에 승리를 자축하고 패배한 팀의 경우는 항상 심판의 판정에
지난 4일 러시아 대통령의 교토의정서 공식서명으로 인해 내년 초에는 기후변화협약이 공식 발효될 전망이다. 선진공업국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종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를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도 의무부담 적용이 예상되는 2012년에는 1억 8900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이 예상되므로 5%만 줄인다 해
어느덧 가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낙엽들이 떨어져 발길에 밟히고 차가운 공기가 옷깃을 파고들어 늦가을을 실감나게 한다.최근 우리는 각종 매스컴과 대화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성매매 등 성폭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이는 그릇된 성문화를 바로잡고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제정된 성매매 방지 특별법이 지난 9월 23일부터 시행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한 점술가가 시장거리 모퉁이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들고 점을 치고 있었다. 이때 점술가의 이웃에 사는 사람이 달려와 점술가에게 말했다."지금 당신 집에 도둑이 들어 세간을 모두 실어내고 있소. 빨리 가 보시오."이 말을 들은 점술가는 점책도 챙겨들지 않은 채 황급하게 집으로 달려가는 것이었다. 점이나 쳐 볼까 하고 주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다. 서로 의견이 다르고 일에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신행정수도 건설 문제를 두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자민련 소속 지역 의원들이 소위 '삼당 삼소신(三黨 三所信)'으로 맞서고 있다. [ 관 련 기 사 ] ◆ 아파트 분양시장 '꽁꽁' ◆서천 135개 단체 "憲裁 반역사적" ◆심
백제는 과연 힘없이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허약한 나라였을까. 의자왕은 일반의 상식처럼 무능하고 방탕하여 왕조의 몰락을 재촉한 군주였을까. 오랜 세월 승리자, 지배자 중심의 역사관 아래 패자는 늘 초라하고 온갖 폄하의 대상이 되기 쉬웠다. 학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백제사 재조명 노력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 고장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가
정부가 내놓은 쌀농가 소득안정방안은 일단 농가소득 보전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설정해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농가에 고정형과 변동형 등 두 종류의 직접 지불 형태로 보전해 줄 계획이다.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 쌀시장 개방 압력이 날로 거세지면서 증폭되고 있는 쌀값 하락에 대한 농가들의
가을날의 붉은 낙엽 만큼이나 우리 마음을 붉게 물들이는 계절도 없다.파란하늘이 붉은 마음을 잠시 푸르도록 하지만 이내 차가운 이미지를 훌훌 털어버리지 못함이 아쉬움을 남긴다.지난 10일부터 3일간 대전시청 1층 로비와 제1전시실에서 소방활동 사진 전시회와 장비전시회가 개최됐다.소방은 그늘진 우리 사회 사고의 현장을 깊숙이 파고드는 분야다.혹자는 3D를 연상
"정치권에 또 이용당했다.", "충청인을 진짜 핫바지로 여기느냐."신행정수도 건설이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물거품 위기에 이르자 분노한 충청민심이 곳곳에서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충청권은 근대화를 거치며 고도성장기에도 정책적으로 무대접을 받더니 대통령 공약이요 국책사업으로 국회에서 특별법으로 확정된 행정수도 건설까지 무산될 판이니 그 울분을 뭘로 다
해양수산부는 천수만 일대 수산자원보호구역 대부분을 이르면 내년 초 해제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상 면적만도 안면·고남지역 44.86㎢ 가운데 무려 32.73㎢에 달한다.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개발행위가 허용돼 토지 소유주들로서는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한 환경훼손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에 앞서 청정천수만 보호책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