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행정수도 후속대안으로 청와대와 외교·국방부를 서울에 남기고 16부 4처 3청을 연기·공주로 이전해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당초 '행정중심도시'안에서 통일부 이전을 추가해 '행정특별시'와 중간 형태로 결정한 셈이다. 착공시기를 2007년으로 잡아 예정지 2200만평은 올해부터 매입키로 한 데 이어 행정도시 건설이 완료될
겨울철 화기 등의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화재 발생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방차와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화재 등 각종 사고 때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 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화재 진압에 애를 먹는 모습이 TV 등을 통해 자주 목격된다.최
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다.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은 세수(歲首)·원단(元旦)·원일(元日)이라고 하여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이는 '근신하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깊은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설날을 기점으로 묵은 1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만큼 새날, 새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또 다
작년 10월 21일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린 직후 충격에 휩싸여 있던 참여정부가 전열을 가다듬어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여론수렴 등을 거쳐 신행정수도 유력 대안도시로서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 및 교육과학연구도시를 사실상 확정하여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원회는
청원군의 화상경마장 유치를 놓고 25일 청원군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시종 격론을 벌이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오효진 청원군수는 강한 어조로 화상경마장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10만평 규모의 공장을 유치해도 세수는 3억원에 불과한 데 23억원 이상의 세수증대가 확실한 화상경마장을 놓칠 수 없다는 논리였다.또 오 군수는 자신을 굴복시킬 수 있는 사람은 군민
중·고교 입학생 예비소집 장소에서 한 교복업체가 특정 학교의 교복맞춤업체로 선정됐다는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의 전단지를 버젓이 배포해 말썽을 빚고 있다. E업체는 엊그제 청주시내 일부 중·고교에서 해당 학교의 이름이 적힌 봉투에서 교복 구입을 권유하는 안내문을 꺼내 배포하다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벌
충남도가 2008년 개최하기로 한 군(軍)문화 엑스포는 시의적절한 행사로 평가된다. 그렇지 않아도 인분 가혹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군이 음습하고 경직된 종전의 이미지를 벗고 심기일전하여 좀 더 국민과 가까워질 수 있는 호기로 활용하기 바란다. 군사독재 기간을 포함하여 오랜 세월 불가침의 성역으로 접근과 비판이 원천봉쇄됐던 군사문화가 진정 우리 사회 문화의 구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유명한 고사를 모르는 현대인은 없을 것이다.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 글방 근처로 옮기기까지 세 번의 이사를 했다는 일화이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맹자는 유가(儒家)의 뛰어난 학자가 되어 아성(亞聖)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맹자 어머니는 고금에 현모양처(賢母養妻)의 으뜸으로 꼽히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자녀교육에 있
바닷모래 채취 허가지역을 둘러싸고 충남 태안군과 인천시 옹진군이 벌이고 있는 해상도계 관할권 다툼이 법정 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발단은 태안군이 바닷모래 채취를 허가한 28개 광구 중 선갑지적 48호 등 8개 광구가 옹진군 관할이라며 옹진군이 허가 해역 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태안군에 보내면서 일어났다. 선갑지적은 해상 경계의 모호함으로 항상 분쟁의 소
얼마 전 아기가 아파서 종합병원에 갔다.하지만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그러나 초진이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이해했고 아기의 치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진료예약을 했다.예약날짜와 시간에 맞춰 병원에 들렀다.그러나 처음처럼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많이 소요됐다. 조급한 마음에 시간을 보니 1시간 이상 기다린 것이었다. 불
최근 태국인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로 환경 속에서 근무하다 장애를 입게 된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언론을 통해 그들이 낮선 나라에서 겪은 고통이 알려질 때마다 마치 내가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려 참을 수가 없었다.우리나라의 경우 고도의 경제 성장으로 선진국의 앞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이 같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요즈음 사회 각계각층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경기는 서비스 산업의 생산 감소, 원자재 가격의 상승, 내수 경기의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새해 들어 각종 공공요금의 상승으로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국제 에너지 환경의 공급 측면에서 동
지방자치제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마다 독특한 관광 상품과 축제 이벤트를 개발하여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잠재력이 있는 지연산업과 첨단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간 경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발전을 촉진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구화된 열린 경제 속
'신행정수도 후속대안 이대로 좋은가'를 논의하기 위한 충북도민 대토론회가 정치권과 자치단체는 빠진 채 시민사회단체 인사만 참석한 '반쪽짜리' 행사로 끝나 '도민 대토론회'라는 타이틀을 무색케 했다.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범충북도민연대가 24일 청주시의회에서 '신행정수도 후속대안과 충북의 대응전략,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는 행정수도 국회 특위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불필요한 음성·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에 의한 스팸메일이 심각한 수준이다. 심지어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뉴스 검색 창에서도 낯 뜨거운 음란 사진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을 정도다. 건전한 의사 및 정보 전달의 매체가 되어야 할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불법 음란물의 매체 수단으로 전락하도록 방관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전체
대전시의 '연구소 기업' 육성방안이 나왔다. 상업화 능력이 있는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소 기업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소의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출자를 유도하고, 기술이전 전담조직인 기술상업화정보센터(TLO)도 설립·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대덕 R&D특구 조성의 목표가 연구결과물의 상업화를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의
연예인 X파일 사태로 온통 세상이 시끄럽다. 메가톤급 인터넷 테러라고 할 만하다. '그녀는 레즈비언'이라는 모욕적인 평가로부터 '모 기획사 사장의 애인'이라는 말에 이르기까지 밑도 끝도 없는 풍문이 일반인의 관음적(觀淫的) 호기심에 업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과연 인터넷 강국답게 국내 유명 연예인 125명의 신상 정보를 담은 문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
대청호 생태계에 문제가 생겼다. 겨울철 이맘때면 지천으로 잡히던 빙어가 거의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피라미와 치리, 끄리 등 토종 어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청투데이 '한국 어류 이식 80년 수중 생태계 진단'팀의 탐사 결과 확인된 것으로, 대청호 생태계에 이상 증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로 이해된다. 지난 90년대 이후 '대청호 특산물'
하늘에서 함박눈이 펄펄 내려라.대지 위에 함박눈이 소복소복 쌓여라.앙상한 나뭇가지여 하이얀 솜바지 입어라.오래된 기와지붕에도 솜이불 듬뿍 덮어 주어라.겨울 풀벌레야 낙엽 속 깊이 잠이 들어라.나무 애벌레야 나무 속 깊이 숨어 있어라. 씨앗도 움트지 말고 땅속 깊이 쉬고 있거라.따뜻한 햇살이 겨울을 녹이고 하이얀 눈이 포근한 봄 이슬비로 변하여 양지바른 산골
최근 스키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며 주말이면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몇몇 스키장의 경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말에는 이용을 하지 못할 정도란다.하지만 이같이 급증하는 인구와 함께 관련 사고도 늘고 있다.얼마 전 스키장에서 어린 아이가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고 며칠 전에도 20세의 남자가 스키장에서 충돌사고로 크게 다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