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학 박사인 김효숙 서울가족미술치료연구소장님(중앙대 외래교수)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교육, 상담, 미술치료, 가족이야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중심으로 몇가지를 소개합니다.언젠가 김 소장님이 한 학교에 가서 상담을 했던 씁쓸한 이야기를 소개...
옛날에는 가을 추수가 끝나면 짚을 이용하여 새끼를 꼬고, 이엉을 엮고, 용고새를 틀어 초가 지붕을 올렸습니다. 지금 초가집이라고 하면 민속촌에만 가야 볼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각 지자체에서 축제를 위해 이벤트성으로 만들어 놓은 초가집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
주말. 직장인들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지만, 집에서 살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유쾌한 시간이 아닐 것입니다.하루 한 끼나 두 끼만 준비하면 충분했던 식사를 세 끼 모두 차려야하는 주부들에게 주말은 악몽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최소 한 끼 이상 외식...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왠지 불안합니다.남편과 찰떡같은 약속을 했는데, 오늘은 새벽에 투표하고 당진에 가서 단호박을 심는 날입니다.일정이 바뀌면 혹시나 남편 마음도 바뀌지나 않을지? 투표하는 날 작은아들이 식사나 하자고 오라고 하는데도 마다하고, 호박 심으러 가는 날인데...
개인용 PC가 보급되고, 모뎀을 이용한 PC통신을 이용할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지금까지 언제나 문제점으로 인식되었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 바로 음란물의 유통에 관한 것입니다. 사진이나 영상물을 유통시키기에는 다소 속도에 무리가 있었던 시절에는 음란 소설을 말하...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짬뽕집입니다.짬뽕 전문점이라고 쓰여있길래 일단 들어갔는데, 메뉴를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짬뽕이 8000원, 그런데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짬뽕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이비가 짬뽕은 알카리수를...
다육식물농장에 다녀왔어요. 다육이들이 그 종류도 엄청 많고, 어찌나 예쁘고 멋지던지 황홀한 기분마저 들었답니다. 그렇게 많은 다육식물은 처음 보았거든요. 다육식물에 대해 문외한이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뿐, 무어라 설명 할 수가 없네요. 농장주가 다육식물에 대해 ...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봄. 계절이 만든 수채화는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입니다.바람과 햇살, 그리고 호수의 물결, 봄철의 대청호는 수면에 반짝이는 은빛물결이 아름답습니다. 자연과 교감을 이루며 사람들에게 감정이나 사상을 전달하는 수단이 예술이며, 예술은 공익을 순수하게 ...
언제부터인가 친필편지를 쓰기도, 받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컴퓨터를 하면서부터 이메일로, 핸드폰이 생기고부터는 문자메시지로 간단한 안부정도를 보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그러던 중 참 오랫만에 친필편지를 받았습니다. 제 시집을 받으시고 그 소회를 친필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
얼마 전 모 회사 면접시험을 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났다. 옷매무새를 점검했다. 정장을 입으면 다 멋있다지만 나는 예외였다. 왜소한 체격때문에 그럴까?서울역행 KTX를 탔다. 서울에 가면 항상 소중한 인연들을 못 만나고 온다. 내 처지때문일까? 조용히 갔다가 조용히 내려...
기상예보에 날씨가 좋다 하여 첫 배스를 잡았던 기산저수지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체의 숨결을 느끼지 못하고, 배가 고파 인근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소개할 곳은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한국가든’ 입니다.시골의 정서와 정성을 물씬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과 슈...
한동안 너무 산행을 안해서 이번에 일출 산행을 마음먹었습니다. 오전 5시에 기상을 해야 하는데, 일어난 시간은 7시. 느즈막히 천정골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당겨오는 다리근육이 오랜만의 산행을 반겨주더군요. ‘헉헉’대며 올라가다 30여 분이 지났을 즈음에야 몸...
국회의원 선거철입니다. 그러나 그런 느낌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오히려 조용한 것 같습니다. 참신한 인물로 개혁을 한다지만 인물이 없어 그런지 기존 정치인들이 그대로 공천을 받는 느낌입니다. 말로만 개혁을 외치면서도 변한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답...
친구들과 대전대 인근에 갔다가 용운동 홍굴부추칼국수에 들렀습니다.수육과 칼국수의 만남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곳 같습니다.홍굴부추칼국수가 4000원, 한방수육이 1만 원.칼국수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반찬 중에서 빨간 물김치가 정말 맛있더군요. 한방수육 쌈을 한 입에 먹으니...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면서 건강을 추구하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납니다.숨겨진 질병을 치료하는 많은 약재들은 자연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겨울 강한 눈바람에도 자신의 임무를 잃지 않고 푸른 녹색 잎으로 자라고 있는 조릿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얼핏 보면...
최근 4대강 민관점검단이라는게 만들어졌습니다. 정부가 직접 4대강 사업에 대한 점검을 한다면서 객관성을 위해 민간전문가 44명을 참여시켰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찬성하는 민간 전문가만을 참여시킨 이른바 ‘4대강 찬성점검단’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모 TV 프로에...
나의 봄은 오고 있지만, ‘그’의 봄은 지고 있습니다. 나보다 세 살 어린 그이지만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는, 나의 오랜 친구 엑스포 과학공원입니다. 1993년 화려하게 개최된 엑스포 세계 박람회는 그저 ‘역사’가 되었고, 그는 이미 떠날 채비를 마쳤으니...
한남대 근처에 있는 ‘오문창순대국밥집’입니다. 대전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유명한 집이지요. 순대국밥 한 그릇이 3500원일 때부터 와봤습니다. 이날도 저녁 6시쯤 갔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가득이네요.이 집은 직접 순대를 손질하는데, 주문하고 5분 정도면 순대국...
지난주 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임산부가 충남 천안에 있는 채선당 음식점에서 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채선당에 갔던 임산부 A씨는 추가 주문을 위해 종업원을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시비가 붙었고, 종업원으로부터 임신 24주라고 밝혔음에도 배...
오늘도 일을 끝내고 고시원 제 방에 들어왔습니다. 작은 창문은 굳게 다문 입술처럼 꾹 닫혀 있네요. 겨울밤의 찬 바람이 비집고 들어옵니다. 바람은 왜 모를까요. 이 공간에 들어오면 외로워진다는 것을. 그래도 비집고 들어옵니다. 저의 체온을 이불삼아 덮어줍니다. 책상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