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나들이를 갔지만 아이들은 신이 나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심심하다. 나이 들어 처음 스키를 배운다는 게 마음 같지 않고, 콘도에 앉아 있자니 좀이 쑤신다. 눈 위를 미끄러지는 것보다 걷는 데 더 자신이 있다면 스키장 인근 산에 올라보자. 스키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려한 산악지대에 만들어져 겨울산행에도 그만. 이번 호에
■ 이천 스파플러스·테르메덴 경기도 이천은 서울에서 가까운 조선 왕조 3대 온천 중 하나로 예부터 왕실이 탕치 온천탕으로 아꼈던 곳이다. 세종대왕과 세조 임금은 이곳을 즐겨 찾아 몸의 나쁜 기운을 빼주고 좋은 성분을 들여 몸과 마음이 새롭게 했다고 한다. 이천시 모가면 신길리 일대에서 쏟아나는 온천물은 나트륨 함량이 많아 각종 피부질환, 신경통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시즌이 돌아왔다. 눈 썰매가 스키 못지않게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적은 돈으로 가족이 겨울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 꿈돌이랜드 눈썰매장을 비롯해 수도권 놀이공원 등 전국의 눈썰매장들이 각종 첨단 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불 속을 벗어나 두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눈썰매는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자칫 잘못하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고는 주로 빠른 속도로 내려가다가 앞사람이나 장애물 등에 부딪치면서 일어난다. 다치는 부위는 팔과 다리 등이 대부분이지만 머리와 척추를 다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사고가 제일 많이 생기는 때는 사람이 많은 휴일, 시간상으로는 저녁시간에 주로 일어난
한반도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반도는 변산반도일 것이다. 변산반도와 내소사, 채석강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하고 여행을 조금만 좋아한다면 개암사와 변산쪽의 몇몇 지명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늘 갈 때마다 달라진다. 변산반도의 풍경도 예외는 아니다. 봄에 갈 때와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언제든지 가도 좋다.
새해 첫 달에는 어떤 곳을 찾아가 볼까. 운치있는 겨울 바다를 즐길까, 아니면 산에 올라 새해 한 해를 다짐해 볼까. 이 모든 것들을 다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 곳이 바로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서는 눈 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고 해변가에서는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겨울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라산 눈꽃 제주도 중앙에 있
▲갈치국 갈치호박국은 낚시로 잡아올린 갈치 특유의 은빛이 반짝이는 신선한 갈치를 토막토막 썰어 펄펄 끓는 물에 넣은 후 늙은 호박과 풋고추, 배추 등을 넣고 여기에 마늘을 약간 넣어 소금간을 하고 나서 먹는다. 고운 고춧가루를 뿌려 약간 매운 듯하게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하얀 갈치살이 쫄깃쫄깃 씹히는 갈치는 고소한 뒷맛이 일품이고 갈치국은 갈치를
새해 첫날을 해맞이로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마다 정해년(丁亥年) 일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내년이 역술상으로 600년 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 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부 시·군에선 '황금돼지상'을 설치하거나 순금돼지 열쇠고리를 선물로 증정하기로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한다.
단 3일간의 달콤한 신정 연휴. 방구석에 앉아 몇 년째 틀어주는 명화를 끈기있게 볼 자신이 없다면 특별한 장소를 찾아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을 떠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설원 위에서 새해설계 = 전국 15개 스키장이 송구영신을 하얀 슬로프 위에서 보내길 바라는 스키 마니아와 보드족을 기다리고 있다. 2006년 12월 31일에서 2007년으로 넘어서는
'아듀 2006~, 웰컴 2007!' 결혼하면 100년을 해로한다는 쌍춘년(雙春年)으로 떠들썩했던 병술년(丙戌年) 개띠의 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바야흐로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로 회자되는 2007년 정해년(丁亥年)이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우리 앞에 다가왔다. 황금돼지의 해라는 말이 중국에서 만들어낸 다소 과장된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
한국철도공사가 지난달 내놓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600년 고도 서울 고궁나들이 기차여행'은 즐거운 기차여행 중 하나로 '이색 서울구경'을 할 수 있다. 23일과 오는 28일 두 차례 밖에 남지 않은 이 기차여행은 대전역에서 오전 7시 45분에 출발해 경복궁과 덕수궁, 남산 팔각정과 한옥마을, 청계천 등을 돌아보게 된다. 이 기차여행은 각 코스
▲ 칙칙폭폭 칙칙폭폭…. 누구나 한 번쯤은 기차에 얽힌 추억이 있을 것이다. 친구들과 밤늦게 역에서 만나 막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야간열차를 타던 기억,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훌쩍 철마에 몸을 싣던 추억, 명절날 북적이는 고향열차, 열차 안에서 먹던 꿀맛 같은 삶은 계란…. 때론 누군가와 만
◆정동진에서 해맞이=전국적인 일출 명소인 정동진은 TV드라마로 크게 유명해진 뒤로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특히 정동진역에 고즈넉하게 서 있는 소나무와 작은 벤치,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모래사장과 드넓은 바다 등은 거센 파도를 헤치고 올라오는 붉은 태양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새해 소원을 빌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매년 엄청난 인파가 정동진
'작사가 최치수는 대전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에서 쉬고 있었다. 철길과 역광장, 오가는 기차, 대합실과 플랫폼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의 눈엔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들어왔다. 왁자지껄한 소리와 기차 시간에 맞추기 위해 뜀박질하는 사람, 지방 기차정거장의 소박한 밤풍경 그대로였다. 시시각각 울리는 증기기관차의 기적, 칙칙폭폭 하는 열차 움
▲ 과거 흥청망청 '먹고 죽자(?)'는 식의 송년모임이 최근 불황이 겹치면서 조용히 보낼려고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도움주신곳=롯데백화점 대전점 TGIF. /전우용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송년모임이 시작되면서 각 직장과 모임에서는 기억에 남을 송년행사를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과거에는 흥청망청 '먹고 죽자(?)'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몇년 전부터는 다양한 봉사활동이나 등산 등 운동, 와인모임과 단체 영화보기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침체 등의 원인도 있겠지만 무언가 성과를 남겨 1년을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해를 마무리 할 송년모임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모임이 많은 연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좋은 음식점부터 찾지만 분위기까지 있으면 다홍치마다. 그래야만 내년 모임에 또 오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별한 송년회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우선 음식, 분위기 등 참석자들의 취향에 맞추면 장소 선택이 한결 수월하다. 최근 분위기 좋은
"더 간소하게, 더 색다르게." 직장인들이 송년모임을 앞두고 하는 말이다. 연말이면 으레 호황을 누리는 술집도 경기 영향과 웰빙 바람을 거스르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직장인들은 한결같이 '조용한' 송년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취업사이트 '파워잡'이 직장인 412명을 대상으로 송년모임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
금강산만이 식후경은 아니다. 먹어야 즐긴다는 말은 스키장도 예외는 아니다. 패스트푸드로 간단히 배를 채워서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없다. 추위를 이기며 눈 위를 달리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미각을 자극하는 스키장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사조리조트 ㅤㄲㅠㄴ향나무 식당= 향나무정식(1만 원)과 산채정식(8000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