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미세먼지 탓에 일상 속 시민은 출퇴근길 마스크족으로 둔갑했고, 꽃피는 봄에도 미세먼지 걱정 탓에 외출하기도 꺼려진다. 놀라운 건 초여름인 6월까진 꼼짝없이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잠자코 기다리면 지나갈거라 여겼던 미세먼지가 기약없는 불청객이 됐다면 이제 더는 꽃 같은 주말을 허비할 수 없다.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폐를 시원하게 뚫어줄 이번 주말 가보면 좋은 여행지를 뽑아봤다. # 보령 성주·오서산 자연휴양림, 미세먼지 안전지대 '인기' 바다로...
고려 장수 유청신(柳淸臣)은 호두나무를 국내에 전파한 인물로 전해진다. 유청신은 고려 충열왕, 충선왕, 충숙왕 때의 인물이다. 1257년 전라도 고흥에서 태어나 젊은 날을 '부곡(部曲)’이라고 하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들을 관리하는 말단 지방 관리였다. 유청신은 부곡이라 5품 이상은 승진할 수 없었지만, 충렬왕이 특별히 3품까지 승진을 허락해 고흥현으로 승격됐다고 한다. 그리고 임금까지도 좌우할 만큼 권력자가 됐다. 촌락의 아전에 불과했던 그가 권력을 실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담력이 있던 유청신은 몽고어를...
이번 한주 하루가 멀게 찾아온 꽃샘추위와 비 소식. 이제는 정말 굿바이다! 무섭게 들이닥칠 여름을 앞두고 짧게 찾아온 그대 이름은 봄. 5월까지 채 두 달도 남지않은 이봄을 가장 멋스럽게 보내고 싶다면, 올봄 유행패션부터 알고가자. # 슈트도 봄스럽게 올 봄 패션의 최대 트렌드는 복고다. 남자도 예외가 아니다. 2019 남성 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레트로룩과 슈트를 꼽을 수 있다. 슈트의 경우 올해는 클래식한 기본 슈트보다 좀 더 화려해진 디자인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봄 시즌 빠지지 않는 컬러인 파스텔 계열을 ...
검색어로 보는 4월 12일 핫차트입니다. 1. 최민수 보복운전 보복운전 혐의로 법정에 선 배우 최민수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면서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씨 측은 사고 후 상대 여성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서로 모욕적인 언사가 오간 것은 맞지만 당시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아 모욕...
국내 최장 길이로 화제를 모은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 6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인기다. 12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출렁다리 개통식 당일 2만 2775명을 비롯해 평일평균 1만 4000여명, 주말평균 2만 4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11일 기준 누적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하며 예당호 주변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군의 랜드마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 높이 64m 규모로 다리의 아찔함과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간암은 위암과 대장암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발생율이 높은 7대 암 중 하나다. 지나친 음주와 스트레스 등이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후에야 인지할 수 있어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 이런 간암 세포를 말 그대로 굶겨 죽여 사멸시키는 방법이 최근 학계에 제시됐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서울대 이정원 교수·이화여대 최선 교수 연구팀이 간암 세포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아미노산(아르지닌)을 감지하고 이동능력을 차단하는 기술을 내놨다. 최근 임상 연구를 보면 간암 세포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지...
우리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에 따르면 최근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화산지진, 가스, 지각변형 등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가 존재하며 분화 시 매우 위험한 활화산이다. 946년 백두산 정상 천지에선 이른바 ‘밀레니엄 대분화’가 일어났다. 당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냈다. 이는 과거 1만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으로 불린다.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백두산 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과거 검찰 수사과정에선 동영상 속 인물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어 김학의 전 차관과 동일인이 아니라고 결론지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고화질 영상은 한 눈에 봐도 김 전 차관과 흡사한 모습이다. 12일 YTN은 2013년 5월 경찰이 확보했다는 김학의 동영상 고화질 원본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한 여성을 껴안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 전 차관이 쓴 무테안경과 비슷한 안경을 쓰고 있는 데다, 가르마와 얼굴 형태 등이 상당히 흡사하다. 공개된 영상에선 확인...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에서 백제기 목조우물이 발견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국가보수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 8차 발굴조사에서 한성백제기(기원전 18~기원후 475년) 목조우물이 발굴됐다. 발굴된 목조우물은 직경 100cm, 깊이 80cm 규모로, 판재를 서로 엇갈리게 잇대어 만들어 하부는'ㅍ'자, 상부는'井'자 평면 형을 나타내고 있다. 우물바닥에서 출토된 백제 토기 편을 확인한 결과, 편년 상 4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이 우물은 백제 중앙양식의 축조...
검색어로 보는 4월 11일 핫차트입니다. 1. 연합뉴스 연합뉴스TV가 생방송 도중 문재인 대통령 사진 아래 인공기를 배치한 장면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참석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의 인공기를 그려 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밑에는 성조기가 정상적으로 들어갔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연합뉴스TV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TV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세대(G) 이동통신 휴대전화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불안정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G 기지국 부족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뿐 아니라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과정에 음성과 데이터 통신이 끊기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이동통신 3사의 5G 기지국 장치 수는 8만 5261개다. 이중 64%에 해당하는 5만 4899개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대전의 기지국 장치 수는 6%(...
전직을 살려 손쉽게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로 귀농한 박상훈 씨(46세)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딸기 하우스를 관리하고 있다. 박 씨가 이처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영농할 수 있는 이유는 정보통신을 접목한 영농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팜’ 덕분이다. 딸기의 경우 적정 재배 온도가 10~25℃로 11월 하순부터 5월까지 일교차가 큰 기간에 출하돼 온도와 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박 씨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덕분에 하우스를 스마트폰으로 ...
대전지역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색다른 무대들이 마련됐다. 명작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오페라부터 한국 창작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쇼케이스 공연까지 다양하다. ◆ 오페라로 만나는 ‘피노키오’ 가족오페라 '피노키오'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 오른다.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Pierangelo Valtinoni)가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작곡한 이번 오페라 작품은 전체를 영어로 제작했다. 오페라의 배경은 한때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이제 아무도 찾지 않는 놀이동산이다. 그곳...
충북 증평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 연미당(1908~1981)의 삶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재조명 되고 있다. 증평 출생의 연미당은 독립운동가 연병환의 딸로 태어나 일생을 독립운동에 앞장선 독립투사다. 아버지 연병환(1878~1926)은 1907년 정미7조약이 강제돼 공직에서 사퇴한 뒤, 동생 3명과 함께 중국 용정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연병환은 용정해관에서 번 돈으로 독립운동가를 후원하는 등 독립운동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병환은 당시 자신의 집을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았고, 청산리대첩에 숨은 공로가 있는 점 등이 ...
낙태를 처벌하도록 규정한 낙태죄가 66년 만에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임신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낙태죄 처벌 조항인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1953년 제정된 낙태죄가 임신 후 일정기간 내 낙태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법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11일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앞서 헌재가 2012년 8월 23일 재판관...
지난 2월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주차장 앞, 갑자기 뒤로 돌진하는 차량에 보행자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자 30살 이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음주나 졸음운전자가 아닌 90대 고령 운전자였다. 운전자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에 들어가다 실수로 벽을 받았고, 당황해서 후진 기어를 넣는 바람에 승용차와 행인을 차례로 쳤다"고 진술했다.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충청지역의 경우 고령운전자 사고증가...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이 교육 양성을 위한 투자확대에 나선다. 10일 진천군은 올해 교육 분야에 총 7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규모다. 대표적인 투자 사업은 ▲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32억6000만원 ▲ 지역 인재 육성사업 6억3000만원 ▲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6억원 ▲ 농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 3억8000만원 ▲ 친환경 쌀 및 잡곡 지원 2억5000만원 ▲ 그린 스쿨 조성 2억원 등이다. 군은 특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입장이다. 그...
4월 10일 수요일, 검색어로 보는 핫차트입니다. 1. 김부선 이재명 김부선이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이재명과의 두번째 공방을 예고했다. 김씨는 9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형사고소 취하 해줬더니 이재명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더군요. 저와 공지영씨 둘만"이라며 "수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벌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 보셨나요? 했더니 '이재명이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고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
“편의점에서 담배 사듯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의 대중화” 영화 ‘극한직업’에서 마약상을 연기한 배우의 대사 중 일부다. 최근 일파만파 번지는 국내 마약 스캔들은 허구인 영화 대사가 무색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마약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반듯한 이미지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방송인 하일(60․로버트 할리)부터 유명 연예인과 재벌3세들까지 마약은 인맥에 인맥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이런 마약류는 과거 은밀한 방식의 거래가 아닌 SNS나 메신저 등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유통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한다. 마약 투...
충남 당진지역 대기오염물질이 중국 등 국경 밖에서 유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 영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대기환경정보 구축)와 대전대학교(대기질측정분석), 한국품질재단(지역자원시설세 세수 전망), 강원대학교(생태환경 모니터링) 등이 맡았다. 연구소는 지난해 당진시 2개 지점에서 계절별로 4월, 7월, 10월, 1월 4회에 걸쳐 대기 질 샘플링을 통해 안정동위원소인 탄소(c), 납(pd) 등 대기오염물질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