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새 야구장 부지로 중구 한밭운동장이 결정됐으나, 선정 배경을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대전시가 야구장 부지 선정에 관한 용역 평가 결과를 모두 비공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쟁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그동안 새 야구장 건립사업을 놓고 자치구간 '과열경쟁' 쟁점이었다면, 이제는 '용역결과 공개여부'가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민사회단체 등은 용역평가 결과를 공개해달라며 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현재 확인된 야구장 용역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건수는 총 5건. 그러나 ...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에 진상될 정도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가졌던 ‘종어’를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종어(宗魚)는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대형어종으로,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맛이 단연 최고란 뜻에서 '으뜸'을 뜻하는 ‘종(宗)’자가 붙여졌다.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1982년 이후에는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종어 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길러 치어를 생산했다. 2007년...
치열한 직장인의 삶 속, 밀려드는 업무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한 줄기 오아시스 같은 양식이 있다. 바로 커피와 맥주다. 점심시간 직장인들 손에는 언제나 일회용 커피잔이 들려져 있고, 퇴근길이면 삼삼오오 모인 이들은 맥주잔을 기울이며 하루를 마감하곤 한다.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며 국내 맥주시장도 해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수입맥주 시장의 성장세는 가히 압도적이다.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3억968만 달러. 수입 맥주에 자리를 빼앗긴 국내 맥주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당장 편의점만 가면 ‘4...
올해 2학기부터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내년에는 2~3학년으로 확대되며, 2021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전면 무상교육 시대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 정부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정책이다. 당정청은 교육이 부의 대물림 수단이 되지 않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고등학교까지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당초 국정과제 추진계획보다 1...
검색어로 보는 4월 9일 핫차트입니다. 1. 광주공항 결항 광주공항에서 9일 착륙하던 아시아나 비행기 앞바퀴 파손으로 이날 광주공항 출발 및 도착 예정인 29편의 후속 항공편이 모두 결항하거나 대체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OZ8703편 항공기의 앞바퀴가 터지고 찢어지면서 활주로에 멈춰섰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광주공항이 결항됨에 따라 항공사들은 전남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여객기 9편을 마련...
연예계에 '빚투' 신드롬을 불러온 마이크로닷 부모가 어제 국내 입국 뒤 체포되면서 향후 경찰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20여년 전 동네 주민들과 친인척들로부터 약 6억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부모(신씨 부부)에 대한 경찰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선 8일 오후 7시 30분쯤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던 마이크로닷 부모가 대한항공 KE130편으로 입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인천공항 경찰단은 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신씨 부부를 긴급체포한 뒤 ...
청주시가 지역 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부를 매입하거나 민간 개발하는 등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대응책을 내놨다. 9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거버넌스 최종 합의안과 함께 이와 관련한 청주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뜨거운 감자로 남았던 구룡공원은 청주시가 사유지를 일부 매입하고, 나머지 구역의 경우 민간특례 사업(민간공원 개발)을 벌이는 쪽으로 결정됐다. 매봉공원은 민간공원으로 개발하되 비공원시설(아파트) 최소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2020년 7월 도래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시민대표와...
충남 체육의 구심점이자 내포신도시 주민과 도민 생활체육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충남스포츠센터 설계공모를 실시해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와 큐빅ENG 이종철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설계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건축과 구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이번 당선작은 삼각형의 부지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 세 개의 타원형 건축물을 배치해 주변 건물과의 경계를 허물었다. 미래지향적이...
대전시가 원도심지역에 영국 밀레니엄 브리지에 버금가는 보도교(커플 브리지)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사 시작 전부터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까운 곳에 이미 여러 보도교를 비롯해 징검다리 등이 형성돼 있고, 신·구 지하상가 통로까지 연결되면서 해당 보도교 건립을 놓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디자인공모를 통해 대전 원도심지역의 대전천이 흐르는 곳에 명품 보행자용 다리(보도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원동 청소년위캔센터와 중구 대흥동 믹스페이스를 연...
최근 강원도 산불을 비롯해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안전한 대피가 필수인데 화재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일명 ‘숨수건’이 주목을 받는다. 화재가 나면 사망자 대부분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화재 인지 후 초기 4분 이내 연기로 인한 호흡장애와 패닉현상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화재 현장에선 젖은 수건으로 눈과 코를 막고 대피하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한국재난안전개발원에서 개발한 숨수건은 화재 발생 시 방독면 대용으로 사용할 수...
4월 8일 월요일, 검색어로 보는 핫차트입니다! 1. 해병대 사령관 정부가 오늘 군 수뇌부 인사를 내정하면서 신임 해병대사령관 인물에 관심이 쏠렸다. 오늘 내정된 사령관은 이승도(55) 소장(현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이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해군사관학교 40기 출신이다. 주요경력으로 연합사령부 연습처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해병대사 부사령관, 제2해병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등이 있다. 정부는 내정 배경에 대해 "작전분야 핵심직위를 두루 거친 해병작전 분야 전문가"라며 "국방부와 연합사, 해병...
보통 어린 아이가 머리를 아프다고 하면 꾀병이나 숙제를 하기 싫어 투정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게다가 별다른 증상도 없이 아이들이 칭얼거리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소아 두통은 성인과 달리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두통’은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눈과 귀를 가상으로 잇는 선 위쪽으로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 중 소아 두통은 어른에게 나타나는 두통과 양상이 달라 원인이나 치료, 그리고 진단 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지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두통에...
고(故)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중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국회를 찾았다. 간담회를 찾은 윤 씨는 과거 장자연 씨 사건을 비판하듯 ‘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가장 싫어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윤 씨는 간담회에 앞서 회의실을 가득 채운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많은 취재진은 태어나서 처음 본다. 사건사고가 많았는데 범죄의 크기를 무엇은 크고 무엇은 작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이라며 장 씨 사건에 언론 관심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윤 씨와 장자연 씨가 친분 많지 않았다, 유일한 목격...
올해부터 중․고등생 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이 달라진다. 충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과 관리지침(교육부 훈령 제280호)이 새롭게 재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침은 올해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하고, 연차적으로 2, 3학년으로 확대된다. 지침에 따르면 기존 생활기록부 내 기재되던 인적사항의 부모정보, 특기사항과 진로희망사항 항목 등이 삭제된다. 봉사활동 특기사항도 기재하지 않으며, 자율동아리나 청소년단체활동,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방과후학교 등의 기재범위도 변경됐다. 또한 무단결석은 미인정 결석으로 조정됐고...
92년 전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옛 산일제사 건물이 세종시 ‘제1호 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8일 문화재청이 ‘세종 구 산일제사 공장’을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해 10월 등록을 신청한지 6개월만이다. 이번에 등록이 추진되는 구 산일제사는 지난 1927년 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제사(製絲)공장으로 지어졌다. 6·25 전쟁 당시에는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임시교사로 사용됐으며 이후 편물공장, 한림제지 공장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활용됐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 근대 산업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별세하면서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개 계열사를 보유한 한진그룹은 재계 14위로 자산규모만 30조5000억원에 달한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칼 지분 등 주요 상장사 지분 3000억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한진 등 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진칼의 지분은 조양호 회장이 17.84%(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원태(2.34%), 조현아(2.31%), 조현민(2.3%) 등 조 ...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전날 아기 5명이 홍역이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생후 7개월 영아가 베트남 출신 엄마와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에 다녀온 뒤 감기 증상으로 소아전문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에서 3살 아기 4명도 홍역에 감염돼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날 오전 의심환자 1명이 홍역으로 추가 확진되면서 대전지역 홍역 환자 수는 6명으로 늘었...
국방부가 이달 시행한 '일과시간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으로 부대 내 휴대폰 사용이 허용되며 곳곳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군병사들의 인권 향상과 사회적 소통 증진이라는 긍정적 기대와 함께 일급비밀로 간주된 군생활 노출로 국가 보안 취약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던 '일과시간 이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이달부터 전 부대로 확대됐다. 육해공 전 장병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공간에서 휴대전...
4월 첫째주 화제를 모은 분야별 시사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4.3 선거로 계속된 여야 대치 이번 4·3 보궐선거는 범진보와 보수 야당이 한 석씩 나눠갖게 됐다. 경남 창원 성산은 정의당이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통영 고성은 한국당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여러 분석이 엇갈리지만, 이해찬 대표는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양 후보가 나선 통영.고성은 88년 이후 30여 년간 한번도 민주당에서 이기지 못했던 곳이다. 또 20대 총선에서는 후보를 찾지 못해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
완연한 봄 날씨로 주말 곳곳에서 봄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지역에서도 숨겨진 명소를 찾아 떠나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 중 오늘은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충북 옥천으로 1석2조 여행을 떠나보자. 옥천에 도착했다면 제일 먼저 맛봐야 할 먹거리가 있다. 바로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도리뱅뱅이'이다. 도리뱅뱅이는 금강에서 갓 잡아 올린 작은 크기의 빙어나 피라미 등을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담아 바싹 튀긴 다음 그 위에 양념고추장을 발라 만든 지역의 별미 중 별미다. 보통은 여기에 깻잎을 싸먹는데,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