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바닷물이나 폐수를 정화하고 그 과정에서 유용한 자원을 추출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4일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김정훈·장봉준 박사 연구팀이 전기투석공정의 핵심기술인 '균질계 양이온.음이온 교환막'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전기투석은 양이온 교환막과 음이온 교환막 수백 장이 교대로 배열된 장치를 사용하며, 물 안에 녹아있는 이온성 물질들이 전기장을 통해 양이온은 양이온 교환막으로, 음이온은 음이온 교환막으로 각각 선택해 거른다. 이렇게 걸러진 물질은 농축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기투석 공정은 해수 속 염화나트... [조재근 기자]
올해 초부터 악화되기 시작한 고용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력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 역시 고용상황 개선을 위한 돌파구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일자리 경쟁은 더욱 치열한 전개를 보이는 상황이다. 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등록된 5월 대전지역 신규 구인 인원은 모두 25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26명 대비 27.7% 감소했다. 반면 신규 구직건수는 같은 기간 6.7% 증가에 그쳤다. 신규 구인인원의 감소는 올해 초... [이인희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시기다. 특히 집안의 곰팡이는 온도 20~30도, 습도 60% 이상인 환경에서 가장 잘 증식하는데, 장마철은 그야말로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다. 장마 기간 동안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곰팡이, 그냥 두고 봐야만 할까? 을지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수영 교수에게 해법을 들어본다. ◆곰팡이 자체보다 미세한 포자가 건강 위협 곰팡이는 축축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라는 미세한 실과 같은 형태의 미생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만 약 7만 2000 종으로, ... [김일순 기자]
[충청로2]난민 찬반논란 ☞제주도를 늘 갈망한다. 한국이지만 한국 같지 않다. 색다른 매력이 있다. 막연히 떠나 도착하고 싶은 곳이다. 야자수가 춤추고, 푸른 바다가 넘실거린다. 수학여행의 추억마저 깃들어 있다. 늘 애타는 갈증이 있다. 1년에 한 번은 간다. 갈 때마다 새롭다. 다녀오면 또 그립다. 2년 전, 2주간 올레길을 걸었다. 청정자연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꼈다. 그 기억은 여전히 나를 뜨겁게 한다. 그런 내 로망, 제주가 난민 논란으로 뜨겁다.☞올해 제주도에서 난민 신청한 예멘인은 549명이다. 지난해 42명에 비하면 10
"우리(충청도)가 핫바지유?" 충청 정치권을 넘어 '3金(김)'으로 불리며 현대 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생전에 남긴 유명한 어록이다. 여기서 말하는 '핫바지'란 '뜨뜻미지근'한 충청도 사람의 성향을 빗댄 말로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아무 말 없는 사람, 소견이나 오기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즉 충청도는 잘 뭉치지 않으며 스스로를 힘이 없고 나약한 존재로 여긴다는 뜻이 깔려있다. 이처럼 충청도는 영·호남에 밀리며 핫바지란 말을 듣는 수모와 치욕을 당했음에도 20년 이상 세월이 지난... [백승목 기자]
“무역 전쟁은 좋은 것이고 이기기 쉽다(Trade wars are good, and easy to win).” 지난 3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후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豪言)은 상대국의 보복 관세와 WTO 제소 추진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등 무역 전쟁 본격화에 대한 우려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대립은 첨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5일 중국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에 포함된 첨단 기술 제품 1... [충청투데이]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이 내일 방북을 하게 되면 미군 유해 200여구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의한 조치다. 트럼프 미대통령은 이를 두고 북한 땅에 묻혔던 '미국의 영웅'들이 조국에 돌아오게 됐다며 북·미 회담에서의 성과로 과시했다. 우리로서도 이와 같은 유해송환에 미 국민들과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반기고 싶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가슴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북한 땅에 묻혀있는 우리국군 유해에 대해 구체적 진전이 없는 것이다. 6.25 전쟁 중 우... [충청투데이]
100년 만에 백제 사비기 왕릉급 무덤의 전모가 밝혀진 건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와 부여군이 2016년 6월부터 2년간 능산리 서고분군 4기를 발굴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용 문양이 새겨진 금제 장식을 비롯한 금송(金松)목관 조각, 금동제 관고리, 관못 등이 출토됐다. 능산리 고분군은 백제시대 왕릉급 무덤들이 한데 조성된 곳으로 사적 제14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 데 이어 이번에 유물·유적이 나와 재조명 받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백제 사비기 왕릉급 무덤의 입지와 ... [충청투데이]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한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많은 비가 내릴 것이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율은 맑은 날에 비해 40% 이상 높고, 사망률은 눈길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러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장마철 쏟아지는 비로부터 우리의 시야를 밝혀주는 와이퍼상태를 점검하자. 장마철에는 운전하는 시간과 와이퍼작동 시간이 거의 같다고 보아도 무방할 ... [충청투데이]
'과불화화합물', 이 물질은 주로 등산복이나 프라이팬의 방수제로 사용되며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합쳐 과불화화합물이라고 부른다. 이번에 대구에서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도 그 중에 하나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발암물질은 아니며 노출될 경우 체중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혈액응고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지정하지 않았으며 호주와 캐나다, 스웨덴만이 권고기준으로 설정해 놓았다. 우리나라는 당초 올해 하반기 중에 먹는물 감시항목으로 지정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 [충청투데이]
민선 7기가 새롭게 출범했다. 지역과 주민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이 될 것이다. 특히 충남은 청념하고 진정성 있는 이미지의 인물이 도지사로 취임해 충남 도정 운영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군수중에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참신한 새 인물도 있어 지방행정발전에 전환점이 일 것으로도 기대된다. 예로부터 충남은 일 잘하는 광역자치단체로 정평난 것으로 알고 있다. 민선 이전부터 그랬고 민선 이후에도 그 저력이 잘 이어져 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충남지역의 발전추세를 보더라도 잘 느껴질 수 있다. 충남은 전형적인 농업도... [충청투데이]
관광 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은 오는 20∼22일까지 3일간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단양 마늘축제를 개최한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 동호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질 올해 축제는 첫날인 20일 개막식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개막을 축하한다. 둘째 날인 21일엔 총상금 500만원 규모의 제1회 단양마늘축제 전국 팔씨름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격은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신청은 사단... [이상복 기자]
제천시가 이상천 시장이 선거 기간 약속한 ‘옛 동명초 터 활용’ 공약 이행을 위해 첫 시동을 걸었다. 도심 한복판에 흉물스럽게 비어있던 이곳에 도심 공원을 조성하고 세명대 캠퍼스를 유치하겠다는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우선 5년 넘도록 빈터로 방치된 동명로 77(명동 68) 일대 옛 동명초 터를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도심 공원과 세명대 캠퍼스 유치를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 개방해 도심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생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곳에 설치된 가림막 울타리를 철거하... [이대현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가 지난 2일 취임하며 충북혁신도시 내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음성군은 그동안 충북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종합병원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쏟았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충북도청에서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단체장들이 충북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며 종합병원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조 군수는 “음성군을 비롯 중부4군의 부족한 의료서비스 확보와 완성된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를 혁신도시에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 [김영 기자]
괴산지역은 어디를 가나 싱그러운 바람과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계곡이 많아 괴산만이 갖고 있는 자랑이다. 그것은 청정괴산을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로 생각할 정도로 청정과 자연의 수려함이 극치를 이뤄 전국 최고라는 것이 괴산에 와본 사람은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괴산에 산막이옛길이라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다. 수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그 길을 걸어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열려있지만 자연이 펼쳐주는 둘만의 데이트코스가 되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걸으면 ... [김영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탐스러운 과일들이 관광객과 군민들을 유혹한다.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4일 군에 따르면,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과일을 활용해 관람, 과일나무 기르기,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중, 포도, 사과, 배 등 5종 938주 과수가 식재된 과일원에서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배은식 기자]
예산군은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전국야구대회’와 ‘제18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가 오는 7~8일 동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전국야구대회’는 오는 7일 오전 10시 무한천 A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전국 각 시·도 대표 31개 팀 1000여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제18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는 윤봉길체육관을 비롯해 삽교국민체육센터, 예화여고체육관, 임성중체육관 등 예산군 전역 8개소에서 열린다. 배구대회는 오는 7일 윤봉길체육... [강명구 기자]
태안군이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를 위한 ‘곤충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짓고 농촌의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태안읍 남산리 일원에 총 사업비 18억 2774만 원을 들여 곤충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생산, 제조·가공, 체험시설 준공을 끝으로 조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곤충특화단지는 최근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웰빙시대를 맞아 식용곤충 사육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2015년 ‘농가 신 소득작목 개... [박기명 기자]
천안 명동대흥로상점가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명동대흥로상점가에는 3억 원(국비 50%, 시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돼 상점가 활성화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사전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 기간 전문가가 명동대흥로상점가에 상주해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결제시스템 도입 △원산지표시, 교환, 환불, A/S 등을 개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 서비스를 향... [이재범 기자]
금산군이 젊은이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셰어하우스’의 출발이 좋다. 청년 셰어하우스는 충남도 청년 정책 공모사업 중 하나로 올해 금산군이 공모에 선정됐다. 현재 관내 단독주택 4곳, 다가구 주택 2곳 등 6개소의 주택에 도시에서 찾아온 15명의 청년이 입주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주거해소 뿐 아니라 일자리, 네트워킹과 연계한 ‘지역형 청년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청년자립학교 ‘아랑곳(지역착근형 인재육성사업)’ 등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양성된 청년들의 안정적 활동기반을 지원하게 되면 잠...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