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월드리서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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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민이 본 대선주자들>
74.8% 안 지사에 호감
문재인 42% 이재명 34% 황교안 29% 안철수 27%

충청지역 유권자들은 여야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선후보별 호감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8%가 안 지사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같은 당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각각 42.4%, 33.8%의 호감도를, 여권 후보로 급부상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9.2%,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6.8%를 보였다.

안 지사는 20대 이하 65.4%, 30대 75.2%, 40대 79.7%, 50대 80.4%, 60대 이상 72.6%로 전 연령층에서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고, 특히 40~50대에서 80%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왔다. 안 지사는 이념성향별 호감도 조사에서도 진보(85.4%)와 함께 보수(74.4%)·중도(81.3%) 모두에서 높은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 세종에서 가장 높은 86.0%의 호감도를 보였고, 충남(79.7%), 대전(75.0%), 충북(66.5%) 등 순이었다.

문 전 대표는 젊은층에 속하는 20~40대(20대 이하 55.5%·30대 57.7%·40대 56.5%)에서 고른 호감도를 보인 반면, 50대(35.8%)와 60대(16.5%)에서는 다소 낮은 호감도에 그쳤다. 이념성향별 호감도에서 문 전 대표는 진보(71.0%)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40.9%), 보수(21.3%)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호감도는 대전에서 50.2%로 높은 결과가 나왔고, 세종(49.1%), 충북(41.4%), 충남(36.9%) 등 순이었다.

최근 노동개혁 관련 공약을 연달아 내놓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직장인 연령대인 30대(50.6%)와 40대(41.7%)에서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고, 20대 이하(39.9%), 50대(28.8%), 60대 이상(15.6%)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시장은 진보(52.9%) 성향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중도(39.8%)와 보수(18.3%) 상대적으로 호감이 낮았다. 최근 여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은 60세 이상에서 57.7%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인 반면, 20세 이하(12.1%), 30대(11.5%), 40대(17.0%), 50대(35.5%)에서는 다소 낮은 호감도를 보였다.

이념성향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황 권한대행은 보수 성향에서 56.3%를 보이며 안 지사에 이어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지만 중도와 진보에서는 각각 24.3%와 8.5%에 그쳤다. 지역별 호감도에서는 충남이 32.0%로 가장 높았고, 충북 29.4%, 대전 26.7%, 세종 17.1% 순이었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호감도는 20대 이하 24.5%, 30대 24.3%, 40대 32.6%, 50대 28.4%, 60대 이상 24.3% 등으로 전 연령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념성향별 호감도 역시 진보에서 다소 높은 34.0%를 보였고, 중도(29.8%)와 보수(25.4%)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세종에서 35.4%로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대전(28.4%), 충남(26.4%), 충북(2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충청지역 대선여론조사-조사개요]
 
○조사기관-월드리서치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19명(유선 615명, 무선 404명)
○조사일시-2017년 2월 11일(10:00~21:00)~2017년 2월 12일(10:00~17:40)
○조사방법-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에 의한 가구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의 전화면접조사(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
○피조사자 선정방법-유·무선전화 국번별 0000~9999까지의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15만개 생성한 후, 11만 1769개를 사용해 시도·성·연령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11.6%(총 8806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19명과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17년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반기문 사퇴 결정에 대한 인식 △향후 충청대망론을 이끌어 갈 정치인 △주요 대선후보별 호감도 △반기문 사퇴 후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 △반기문 사퇴 전 대선후보 지지도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가상대결시 지지도1: 문재인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2: 문재인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3: 안희정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4: 안희정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5: 이재명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6: 이재명 vs 유승민 vs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론 찬반 △지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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