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월드리서치 여론조사]
4면-반기문사퇴결정인식.jpg

사퇴결정 인식조사 67.3% 긍정

‘충청대망론’을 이끌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충청민 대다수는 잘한 결정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반 전 총장의 사퇴 결정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절반을 훌쩍 넘는 67.3%(매우 잘한 결정 43.0%, 잘한 편 24.2%)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잘 모른다(18.3%)보다도 낮은 14.4%에 불과했다.

거주지별로는 대전과 세종이 각각 71.7%와 79.6%로 잘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충남은 66.0%로 평균치와 비슷했다.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북(음성)은 잘했다는 응답이 63.2%로 4개 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역시 절반이 넘는 지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대부분 연령층이 잘한 결정(19~29세 71.0%, 30~39세 80.4%, 40~49세 77.6%, 50~59세 70.2%)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60세 이상(45.1%)만 절반을 넘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87.1%가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은 40.2%로 조사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지지자들은 각각 73.6%, 57.6%, 86.8%가 반 전 총장의 사퇴를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역시 진보(88.4%)와 중도(70.1%) 성향에서 잘했다는 비율이 높았고, 보수(56.4%) 진영에서는 절반 가량만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충청지역 대선여론조사-조사개요]
 
○조사기관-월드리서치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19명(유선 615명, 무선 404명)
○조사일시-2017년 2월 11일(10:00~21:00)~2017년 2월 12일(10:00~17:40)
○조사방법-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에 의한 가구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의 전화면접조사(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
○피조사자 선정방법-유·무선전화 국번별 0000~9999까지의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15만개 생성한 후, 11만 1769개를 사용해 시도·성·연령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11.6%(총 8806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19명과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17년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반기문 사퇴 결정에 대한 인식 △향후 충청대망론을 이끌어 갈 정치인 △주요 대선후보별 호감도 △반기문 사퇴 후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 △반기문 사퇴 전 대선후보 지지도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가상대결시 지지도1: 문재인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2: 문재인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3: 안희정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4: 안희정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5: 이재명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6: 이재명 vs 유승민 vs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론 찬반 △지지정당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