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월드리서치 여론조사]
이전 찬반 조사결과 찬성 57.6%
대선주자 표심잡기 공약으로 귀추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세종시 행정수도론’에 대한 충청권 유권자들의 시선이 긍정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조기 대선이 가시화 된 상황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대선 주자들의 의지표명이 표심을 잡기 위한 묘책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 행정수도론 찬반 조사 결과 이전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57.6%에 달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25.3%로 뒤를 이었으며, 반대 의견이 17.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세종지역 응답자의 찬성 의견이 85.8%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67.7%, 충남 56.0%, 충북 46.6%의 응답자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전을 반대한다는 부정적 답변은 충북지역 응답자가 24.3%로 가장 많았지만, 과반수를 넘지 않아 충청권 유권자는 대체적으로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응답자가 65.1%로 가장 많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50대가 64.4%, 30대 59.8%, 19세 이상 20대가 55.6%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은 절반에 못 미친 46.3%만이 이전에 찬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 55.7%가 찬성했으며 중도성향 61.2%, 진보성향 72.3%가 찬성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70.7%, 자유한국당(새누리당) 48.5%, 국민의당 56.8%, 바른정당 63.1%, 정의당 77.2%, 기타 정당 49.8%, 무당층 44.1%가 세종시 행정수도론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충청지역 대선여론조사-조사개요]
○조사기관-월드리서치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19명(유선 615명, 무선 404명)
○조사일시-2017년 2월 11일(10:00~21:00)~2017년 2월 12일(10:00~17:40)
○조사방법-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에 의한 가구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의 전화면접조사(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
○피조사자 선정방법-유·무선전화 국번별 0000~9999까지의 무작위로 생성된 번호를 15만개 생성한 후, 11만 1769개를 사용해 시도·성·연령별로 피조사자를 할당
○응답률-11.6%(총 8806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19명과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17년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질문내용-△반기문 사퇴 결정에 대한 인식 △향후 충청대망론을 이끌어 갈 정치인 △주요 대선후보별 호감도 △반기문 사퇴 후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 △반기문 사퇴 전 대선후보 지지도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가상대결시 지지도1: 문재인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2: 문재인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3: 안희정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4: 안희정 vs 유승민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5: 이재명 vs 황교안 vs 안철수 △가상대결시 지지도6: 이재명 vs 유승민 vs 안철수 △세종시 행정수도론 찬반 △지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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